타인은 지옥이다 리뷰- 고시원생은 봐선 안될 드라마(첫 번째: 등장인물 소개+씽크로율 비교)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
개인적으로 굉장히 몰입감을 느끼면서 보았던 네이버 웹툰
" 타인은 지옥이다 " 웹툰이라는 영역을 굉장히 늦게 시작한 나로써는
주위의 추천 웹툰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었다.
유명한 웹툰을 몰아서 볼 수있는 특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몰아서 보다보니 재밌는 것들은 이미 최신화까지 봐버리고..
이제는 새로운 웹툰을 발굴(?) 해야지 하는 시점에 왔을 때 내스스로 발견한 게 바로 이 웹툰.
정말 몰입감이 대단했다.
그리고, 이 웹툰이 드라마화 된다고 했을 때,
어느정도 기대가 되었지만 걱정이 더 앞섰던 것 같다.
과연....
웹툰의 느낌을 다 살려낼 수 있을까?
그리고 너무나도 상징적이고 특징적인 인물들이 구현될까?
결과적으로 보자면, 기대 이상만큼 구현이 잘된 드라마 였지만
내용이 좀 바뀐 부분은 슬쩍 아쉬웠다.
주요 등장인물(싱크로율 비교 포함)
주인공 윤종우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
사실 드라마화가 확정되고, 주인공에 임시완이 캐스팅 된다고 했을 때에 기대감이 매우 증폭 되었다.
무언가 마스크 적으로도 흡사한 면도 있는 듯 했고 우선 연기를 잘하는 배우니깐..!
종우의 소심하면서도 갈수록 쏘시오패스적인 이중적인 면을 굉장히 잘 표현해준 거 같다.
캐스팅이 찰떡이였다는 생각.. 고시원에 살면서 점점 더 미쳐가는 종우.
영화 기생충을 통해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은 배우 이정은.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의 어떻게 보면 가장 무서움이 숨어있는 역할의 고시원 주인 역에 매우 찰떡이였다.
외모도 비슷하지만, 감춰진 칼날을 표정이나 연기로 잘 표현해준 거 같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같이 기도 하자며
자연스럽게 이끄는 장면이나, 사람으로 만든 고기를 만드는 장면 등이 압권..
드라마화 된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되었던 캐릭터 중 한명.
약간의 모자람과 무식함, 하지만 누구보다 잔인한 면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했는데 정말 미친듯한 싱크로율을 가졌다.
웹툰과 다르게 드라메에서는 쌍둥이로 표현되어 1인 2역을 했다.
개인적으로 배우 박종환의 연기는 "원라인" 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이 때에도 주연 배우가 임시완. 박종환은 여기서도 약간 무식한 건달 역할을 맡았다.
왕눈이역은 무조건 배우 강동원이 해야한다는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나 역시도 냉철하고 차가우면서도 매우 잘생긴 캐릭터, 누가봐도 이건 강동원.. 대체 할 수 있는
배우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싱크로율 비슷한 배우가 나타났다.
배우 이현욱, 사실 그 전에 이 배우를 본 적이 없어서 그런 지 몰라도
정말 왕눈이를 위해 데뷔한 배우와 같을 정도로 흡사한 외모.
다만, 드라마에서는 내용이 좀 달라서
왕눈이는 굉장히 초반에 서문조라는 캐릭터에게 살해를 당한다.
이보다 더 똑같을 수는 없다.. 정말 어떻게 찾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똑같다.
실제 저렇게 살아가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웹툰에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 구현 되어서 신기했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이 남자 정말 더럽고 싫었다.
종우 방 근처를 맴돌며 칼을 손에 쥐고있는 캐릭터, 야동만 보는 캐릭터..
개인적으로 웹툰보다는 조금 더 쎄게 나온 듯 하다.
웹툰에는 등장하지 않는 새로인 인물.
사실 드라마 배우들이 공개되며 이동욱이 왕눈이 역할이 것이라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인물.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치과의사 서문조가 사실상의 웹툰의
왕눈이와 같은 역할이며, 고시원을 조종하는 악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동욱이 악역에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실 웹툰의 내용은 손대서 허구의 인물이 생기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웹툰의 내용 자체를 크게 무너트리지 않으며 드라마 상으로 잘 엮어낸 것 같아서
드라마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타인은 지옥이다 대략적인 줄거리와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해석 편으로 적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