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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본 역대 최악의 한일전, 매너까지 대패했다

Gugu_K 2021. 3.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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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역대 최악의 한일전

10년만에

개최되었던 한국와 일본의 축구경기.

물론, 대한민국은

손흥민을 비롯하여

에이스급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불참하지만

그래도 한일전이라는 타이틀이 걸려있기에

어느정도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0:3의 대패.

 

내가 본

역대 최악의 한일전이었고

결과를 떠나

과정, 매너에서도

대패했던 경기가 되면서

정말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경기

보게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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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거~의 최정예 멤버를 들고 나왔고

본인의 홈에서

출정식이라는 명분까지

가졌다는 점,

더불어 1만여명의 관중들까지 동원했다는

동기부여가 더욱더 크고

유리할 수 있겠지만

경기결과를 떠나

한국선수들에게 볼 수 없었던

투지나 무기력

더욱더 최악의 한일전이라는 불명예

붙이게 만들었던 것 같다.

 

 

 

 

 

 

제대로 실패한 이강인 제로톱

제로톱으로 선발출전했던 이강인

이강인

선발출전은 어느정도 예견되었으나

그가 제로톱 형태로

맨 앞에

혼자 선다고 

예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전반 45분간

가장 앞선에서 경기를 치른

이강인은 시종일관

볼을 지키거나 압박을 가하기위해 노력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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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황희찬과 손흥민은 물론

중앙 공격수

황의조까지 없는 상황속에서 별다른

공격수가 없는

벤투 감독의 용병술이며

현재 발렌시아에서도

제로톱과 비슷한 앞선에서 뛰고있는

이강인을 염두해둔

전술이라고 볼수도 있으나

완전 실패였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도

원톱 룰을 부여받은 적이 없으며

투톱 형태에서

오히려 세컨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어제 한일전에서 이강인이

보여준 롤은

엄연히 말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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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대한민국 베스트11 중에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선수는 이강인.

일본 언론에서도

이강인과 정우영의 호흡

기대하는 기사들도

어느정도 쏟아졌다는 점에서

이정협을 원톱으로 세우고 이강인에게

그를 도와 보좌하는 역할

부여했으면 어땠을까?

전술적인 아쉬움.

 

그리고, 무기력했던 전반전을 정비하고

후반전 이정협을 투입하며

이강인과 교체 시키지 말고

다른 롤을 부여해서

그의 창의적인 면을 좀 더 살려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중원의 부재,

자신감 결여 & 투지까지 상실

한일전 데뷔골의 좋은 기억이 있는 정우영

원두재와 정우영이

조합을 이룬 대한민국의 중원

일본에게 제대로 밀렸다.

 

압박에 당황했고

빌드업 자체가 제대로 되지않아

걷어내기 바빴고

계속해서 볼을 뺏기면서

상대방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그 결과

실점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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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원만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고 무엇인가 주눅들어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개개인의 잘못을

따지기엔 의미 없을 수 있으나

확실히 중원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 자체를 내준 것은 사실.

 

예전 홍명보를 시작으로

박지성, 기성용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이끄는

에이스 역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의 부재,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는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르게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지고

공 오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느낌을 받은 게

나만의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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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해설위원도

그런 말을 했다.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빠져있으나

정작 월드컵 예선이나 본선에도

그들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멤버로 뛰어야될 수도 있다.

 

에이스들의

부재를 떠나 선수들의 플레이 자체가

너무 실망스러웠고

투지도 보이지않는 듯한

느낌이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

 

 

 

 

 

 

매너에서도 패했다

이동준의 아쉬운 노매너 플레이

대한민국 선수들은

주눅들고 자신감없는 플레이와 상반되게

거칠게 일본선수들을 대적했고

결과적으로 여러 번

불필요한 접촉을 펼치더니

후반전 상황에선

이동준이 일본 수비수를 상대로

대놓고 가격하는

노매너 플레이까지 나왔다.

 

그외에도

오른쪽 수비수 김태환 역시

여러차례

신경전을 벌이는 등 불필요한 행동을

노출하기도 하는 등

경기결과는 물론

매너에서도 그야말로 대패했다.

 

 

 

 

 

그리웠던 박지성,

하지만.. 이제 현실을 마주하자

산책 세레모니를 시전했던 박지성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홈구장에서

한일전을 가졌고

그 경기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득점을 터트린 후,

산책 세레모니를 시전했던

약 10년 전,

박지성이 그리워지는 순간.

 

그외에도 

박지성은 일본 수비수에게

공을 한 번 뺏긴 뒤

끝까지 따라가

태클로 공을 걷어내는

투지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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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박지성은 없고

현실을 마주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유럽파들이 빠졌으나

이 멤버로도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는 

절대 나와서는 안될 모습.

 

여러가지 이슈로

경기결과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과정, 매너까지 대패

어제 경기는

여러모로 너무 아쉽다.

 

해설하며

후배들에게 화를 잘내는

안정환마져

그 빡침이 도를 넘었는지 오히려

차분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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