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 굳이 나올 필요가 있을까?
토트넘은 내일 챔피언스리그 6차전,
바이에른 뭰헨과의 경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토트넘 주전 선수들의
출장 여부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뭰헨과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며, 두 팀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지도 않는다.
토트넘은 너무나도 많은 경기를 치뤄왔고
특히 주전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이러한 부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 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뭰헨 전은 유망주와 후보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다가온 경기.
토트넘의 원정 명단에는 무리뉴의
말 처럼 해리 케인, 알리, 오리에 등 주전으로
계속 풀타임 가까이 뛰어왔던 선수들이
명단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상밖에 손흥민은
여전히 명단에 포함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굉장히 의문이 들고 의외의 선택.
다른 주전 선수들 역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지만, 손흥민은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뛰었고, 심지어 포지션상
활동량도 많았다.
거의 윙백에 가까운 롤을 부여 받았던 그는
팀 내에서도 한 경기 11km가 넘는
활동량을 가지며,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이번 독일 원정 명단에 속하며, 선발 출장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른 주전
선수들에 비해서 체력을 아끼는 게 불가능해졌다.
어떠한 시각으로 본다면,
무리뉴의 선택을 이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손흥민은 독일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고, 이러한 경험들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현재 무리뉴 축구에서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이며, 아예 경기를 포기했다고 해도
승부를 아예 포기할 수 있을 프로 팀
감독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렇게 러프하게 생각을 한다고 해도
손흥민 선수를 주전으로 생각하고
정말 아낀다면, 그를 당연 런던에 남겨둬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게다가, 이미 다른 주전 선수들은
그러한 조치로 런던에 남지 않았는가...
여러모도 이번 무리뉴의 선택은
너무 아쉽다.
손흥민을 조금 더 아껴주었으면 하는 마음.
물론 그가 선발 출장도 하지 않고
결국 경기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동만으로도 선수들은
지치기 마련이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어찌되었든 손흥민은
독일 원정경기 명단에 들었고,
경기에 뛸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은
뭰헨과의 경기를 다시 한 번 경험한다는 것
(사실 정말 어거지스럽게 끼워 맞춘 생각이다..)
주전 선수들과는 또 다른 조합으로
호흡을 맞춰본다는 것 정도.
이번 경기가 사실상 이미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벌어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무조건
부상을 조심하며, 경기를 잘 마무리 하길 바란다.
손흥민의 슈퍼 원더골의 여운이 아직
가시기 전, 휴식을 부여받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손흥민은
본인 스스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