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리버풀 입단 확정 하며 새 역사를 쓰다, 등번호는?
거의 확정적이었던 미나미노가
리버풀 입단을 확정했다.
등번호는 18번.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계약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계약을 완료하며, 2020년 1월1일부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뛸 수 있게 되었다.
리버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선수를
영입하는 역사적인 순간.
잘츠부르크와 챔피언스리그 같은 조에
속했던 리버풀은 서로의 경기에서
미나미노의 활약을 클롭 감독을 비롯해
리버풀 관계자들이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영입까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본 선수가 리버풀에 입단하는 것 역시
최초이며, 최근들어 영국 무대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일본 선수들이
미나미노의 합류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
창조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미나미노는 수준급의 패스와 결정력도
좋은 선수이며, 올시즌
홀란드, 황희찬과 삼각구도를 이루며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흡사 전성기 시절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카카와 신지가 생각나는 선수.
카카와 신지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클롭 감독이
비슷한 성향을 가진
미나미노를 어떻게 활용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역사적인 성적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손흥민을 부러워하던
일본 팬들은 미나미노의 리버풀 진출로
큰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게다가 리버풀은 현재 원등한 경기력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클럽.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미나미노는
합류 후, 첫 시즌만에 리그 우승을 맞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제 문제는 이미 좋은 스쿼드를 갖춘
리버풀 공격진에 미나미노가
주전급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
많은 경기를 쉴틈없이 뛰어야 하는
리버풀에겐 미나미노가
어느정도 적당한 기회를 받으며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 영입에 대해
이미 챔피언스리그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미나미노의 경험과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케팅적인 요소도 껴있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기량을
가진 미나미노의 활약이 기대된다.
후반기에 있을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또 하나의 한일전이 될 전망.
올 시즌 독보적인 리버풀이 미나미노의 합류로
공격에 힘을 얻을 수 있을 지
기대되는 1월이다.
항상 좋은 기량을 가지고도 체격적인 부분 때문에
한계를 보였던 아시아 선수들.
미나미노는 그것을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지 지켜봐야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