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화 라라랜드는
별 기대가 없이 보았던
영화중 하나였다.
사실 라이언 고슬링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며, 어리석게도
난 이 영화를 보기직전,
엠마 스톤에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보통 보려는 영화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없으면
두가지의 결과를 가지게 된다.
첫 번째, 아 역시 기대하지 않은 그대로구나~
두 번째, 헐..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가.. 대박이다...
물론 나는 두 번째의 감정을
느낄수 있는 영화였고
종종 꺼내어서 다시 보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영화의 배경은 영화 제목이
그렇듯 LA이다.
미아역을 맡은 엠마스톤은
배우로 성공하기위해
LA로 왔고 계속해서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
카페에서 일을 하며
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LA의 큰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꿈을 가지며 끝없이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오디션을 가면
그녀의 연기를 볼 생각도 하지않고
그녀를 향한 비난만 한다.
그렇게 그녀는 어김없이
계속해서 오디션을 보며 언젠가는
찾아올 해뜯날을 기대한다.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세바스찬.
그는 재즈 피아노 연주가이다.
세바스찬 역시 자신이 연주가로써
무수한 상상과 성공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레스토랑에서
아무도 듣지않는 피아노를
의무감으로 연주한다.
그렇게 LA에서 서로 꿈을 이루기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두 남녀가 만났다.
둘은 서로에게 끌린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사랑에 빠진다.
두 남녀가 파티에서 나와
산 중턱으로 올라가
어두룩한 분위기의 감성속에
LA의 전경을 바라보며
춤을 추는 장면은 여태 잊혀지지 않는다.
가히 이 영화의 명장면이라고
말할수 있는 수준.
뜨겁게 사랑하지만
둘은 결국 현실에 가로 막힌다.
그리고 사랑도 중요하지만
각자에게는 LA에서 이루고싶은
소망과 꿈이 있다.
그렇게 둘은 자연스럽게
이별을 선택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른다.
미아는 결국 본인이 원하는
배우가 된다.
그리고 새롭게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 행복감을 누린다.
그리고...
하늘이 끝없이 어두운 날,
저녁을 먹으러 가다가 우연히 들린
재즈바에서 놀랍게도
세바스찬을 발견한다.
세바스찬은 자신만의 재즈바를
세워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 자리에 멈춰버린 미아.
그리고 그녀를 발견한 세바스찬.
세바스찬은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이 장면 역시 영화가 주는 명장면.
라라랜드를 겉으로 보았을 때에는
단순한 러브스토리로
충분히 느낄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결국 라라랜드는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의 꿈, 소망 등을
이루어가는 모습들을 담아내고
싶었던 영화였던 것이 더 큰것 같다.
미아가 배우로 성공하고
세바스찬이 재즈바를 운영하며
서로 만나 사랑을 다시 이루는 스토이였다면
오히려 영화는 너무 뻔~하게
느껴졌을 것같다.
라라랜드는 도입부에서 나오는
꽉막힌 도로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는 장면으로
뮤지컬적인 요소를 보여주는 이 장면 역시
굉장히 이채롭게 다가왔다.
너무나도 유명해진 라라랜드의 OST 역시
이 영화를 더욱더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
라라랜드를 보면 무언가 아쉬움과 왠지모를
슬프고 먹먹해진 감정이 든다.
하지만 너무 판타지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면들이 담겨져 있어서 더욱더
몰입해서 볼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의 관점보다
사람의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보면
느끼는 게 더 많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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