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후반 추간시간
극적인 결승골은
토트넘팬은 물론 국내팬들에게
환호를 일으켰다.
수비수의 실수가 바탕이 되었지만
90분이 넘은 시간에도
지치지않는 주력과 깔끔한 마무리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것.
손흥민의 아스톤빌라전 활약을
보며 문뜩 들었던 생각.
예전 맨유시절, 박지성도 비슷한
경기를 펼친적이 있었다.
바로 09-10시즌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
그당시 맨유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로테이션조차 불가능한
상황속에서
그당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꾸릴수있는 조합의
최선으로 베스트11을 가동했다.
경기가 쉽지 않았다.
선취골을 내주었고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부족했다.
그러던 와중에
맨유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는
다름아닌 박지성이었다.
이날은 최고의 먹튀중 한명으로
꼽히는 베베, 오베르탕과
같이 검증되지 않은
자원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상황.
믿을맨은 박지성이었다.
1:1로 맞이한 후반전.
흐름은 팽팽했고
맨유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거의 중원에서
뛰었던 기억이 있다.
후반전, 퍼거슨 감독은 승리를 위해
노장 스콜스까지 투입.
하지만 승부는 1:1로 끝날것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바로 그 순간,
다시 한번 박지성이 등장했다.
플레쳐에게 로빙패스를 건네받은 박지성은
우측에서 그대로 돌진했다.
크로스가 아닌 접어 들어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득점!!
박지성 커리어 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에 들어간
득점이었다.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
하위권팀들과의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야했던 맨유는
박지성의 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후, 멀티골로
승리를 안겨준 박지성을 번쩍들어
안아준 에브라의 모습도
아직 선명하다.
그렇게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던
박지성의 울버햄튼전이
생각나는 어제 손흥민의 활약.
박지성 이후에
과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선수가 다시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줄수 있을까?
찰나에 등장한 손흥민.
분명한건 두 선수 모두 이미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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