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클리퍼스와 휴스턴의 대결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LA레이커스와 OKC의 경기.
레이커스의 홈 경기에서 상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로웠던 경기.
경기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AD와 역시 회춘모드의 활약을 보여준 르브론의
레이커스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오늘 경기는 단연 AD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경기.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분위기가 계속 좋은 레이커스는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고
특히 르브론은 이번 시즌 흐름 그대로
본인의 득점보다 패스에 집중했다.
AD의 컨디션도 매우 좋아보였다.
이 날 특히 그는 3점슈터라도 되는 듯이
3점을 모두 계속해서 성공 시켰고
특히 2번의 4점 플레이를 만드는 플레이는
팬들을 놀라움으로 빠트렸다,
반면 OKC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스티븐 아담스의 꾸준한 활약.
그리고, 전체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훌륭했다.
알렉산더는 경기마다 성장하는 모습이였고
이 날 경기에서도 24득점을 기록하며
이제 OKC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 되었다.
디온테 버튼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은
KBL 팬으로써는 아쉬웠다.
두 팀은 이 날 경기에서
총 13번의 동점과 19번의 역전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치열하고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 에이스들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연이은 반칙 작전으로 자유투 라인에 선
AD는 모든 자유투를 신중하게 성공 시켰다.
이 날 총 11개의 자유투를 던진
AD는 11개를 모두 성공 시키며 빅맨으로써
믿을 수 없는 슛터치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마지막 동점 기회를 잡은 OKC의 패스를
스틸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은 르브론.
올 시즌 르브론은 정말 여러가지로 천하무적이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르브론은 23득점에
14어시스트를 기록할만큼 기록적인 면에서 훌륭했지만
경기 막판 연이은 공격 실패와 여러 번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조금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경기를 매조짓는
스틸을 완성 시키며 역시 킹의 모습을 보였다.
하워드, 맥기 두 센터의 눈부신 조연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하워드는 막판 4쿼터 중요한 득점과 리바운드를
이 날 경기에서는 존재감이 조금 적었지만
올 시즌 꾸준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중인 맥기.
OKC는 폴 조지와 웨스트브룩이라는 두 명의 슈퍼스타를
잃었지만 오히려 나머지 멤버들을 꾸려 생각했던 것보다는 괴장히
견고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는 느낌이다.
전성기보다 훨씬 내려온 크리스 폴이지만
이 날 경기에서도 결국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갈 수 있게 해준 플레이의 중심은
크리스 폴이였다.
아직 시즌은 길고,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OKC의 경기력은 나날히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여러번 레이커스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하지만
AD를 수 많은 유망주를 내주면서
왜 데려오고 싶어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지배하는 AD.
더욱더 놀라운 것은 조금은 팀 내에서 기싸움을
할 수 있는 르브론과 AD가 너무나도
조화를 이루면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
KCP 역시 이 날 경기에서 브래들리의 공백은 물론
득점 지원도 확실하게 해주며 폼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간에 퇴장을 당하기는 했지만
역시 부상복귀 후, 팀의 좋은 영향력을 주는 론도까지.
레이커스는 올 시즌 확실히 강하며
어디까지 올라갈 지, 기대되는 경기들의 연속이다,
무리뉴의 토트넘,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 양 날개를 볼 수 있을까? (0) | 2019.11.25 |
---|---|
전주KCC 성적보다 더 실망스러웠던 팬 서비스 (0) | 2019.11.25 |
LA클리퍼스 우승후보인 이유, 루 윌리암스까지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0) | 2019.11.24 |
무리뉴 토트넘 데뷔전, 손흥민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0) | 2019.11.24 |
삐진 호날두, 유벤투스를 떠나서 맨유로 갈 확률은? (0) | 2019.11.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