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에서 뛰던 즐라탄이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팀을 물색한다는
기사가 연일 쏟아졌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았던 건
AC밀란 행이 가장 유력했던 그가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토트넘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하지만, 즐라탄은
자신의 개인 소셜 계정을 통해
본인의 다음 행선지를 알렸다.
그리고, 그가 가는 곳은
자국 스웨덴 리그, 함마르뷔였다.
30대 후반으로 향해 가지만
아직도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즐라탄이었기에
더 큰 무대에서 충분히 뛸 수 있고
원하는 구단들도 많았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프로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자국리그였다.
빅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자국리그에서 하는 것도
굉장히 멋진 선택인 것 같다.
물론, 그는 이 곳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
또 빅클럽으로 언제 이적할 지는
그만 알 것 같다는..ㅎㅎ
1999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의 첫 팀은
스웨덴 리그의 FC 말뫼였다.
2001년까지 말뫼에서 활약하던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아약스로 이적한다.
아약스에서 괴물스러운 모습의 전초전을 보여준 그는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하고
공격수로써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동안 활약하기도 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LA 갤럭시으로 팀을 옮겨서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가 결국은
자국리그로 돌아가게 됬다.
최근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케인이라는 환상적인 공격수를
데리고 있기 때문에 즐라탄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토트넘에
굳이 즐라탄이 온다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무리뉴와 즐라탄이 다시
만나는 그림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부분.
즐라탄이 복귀하는 함마르뷔는
올시즌 자국 리그에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2001년에 리그에서
우승을 한 기록이 있다.
과연, 즐라탄이 합류하는 함마르뷔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워낙 독보적인 자신감과 성격 탓에
가는 팀마다 선수들과 갈등을 빚기도 하고
감독과 불화가 있기도 했지만
즐라탄은 성적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짧았던 바르셀로나 시절의 모습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기록적으로 보면
사실 못했던 것도 아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충분히 아직 빅클럽에 갈 수 있지만
자국리그를 선택한 즐라탄.
그의 선택이 이 곳이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멋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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