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를 지나 다시 시작된 KBL.
어제는 KT와 삼성 썬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는
미래들이 돋보이는 KT의 승리가 주를 이루었지만
또 하나 올시즌 신인 김진영의 데뷔전과
활약이 또 하나의 흥미로움이었다.
전체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진영은
아버지가 전 농구선수 출신의 김유택위원
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굉장히 왜소해보이는 체격.
하지만,. 그는 처음 프로무대에 나선 것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데뷔전에서 기록은 16득점.
그가 코트에 있을 때에 원래도 빠른 농구를
즐겨하는 삼성 농구가 더 빨라졌다.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진영은 얼리로 나오게 되면서
학업을 병행해야하는 이슈가 있어서
데뷔전이 늦었다고 한다.
처음 KBL에 신인으로 등장했던
김선형과 전준범을 보면서 느꼈던 것.
너무 말라보인다는 것.
김진영에게서 느낄 수 있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그는 빨랐고, 움직임이 좋았고
무엇보다 피니쉬 능력이 좋았다.
이 날 3점도 성공률이 매우 좋았다.
경기 끝난 후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김진영의 플레이에 만족했다면서
앞으로 그가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살려서 장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신인 선수가 16득점을 했다는 것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주눅 들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가져갔다는 것에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물론,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너무 말랐기 때문에 웨이트적으로
분명 더 키워야할 부분은 있다.
삼성은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진영을
얻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경기가 되었다.
케빈 듀란트와 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힌
삼성의 신인 김진영 선수.
물론, 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일 수는 있겠지만 국내 선수들도
조금 더 과감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가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라고 보여진다.
용병 출전이 1명으로 줄어들면서
더욱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진 올 시즌.
이렇게 신인들이 대거 나와서
출전 시간을 가져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경기만을 가지고 김진영 선수의
가능성을 모두 판단하기는 한계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성장 가능성을
많이 보였다는 것.
올 시즌 그의 활약을
눈여겨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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