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이 시작 되기 전,
많은 언론들과 팬들은 그가 발렌시아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고 여겼다.
그도 그럴 것이 엄청난 포텐을 가진
유망주이지만, 이미 팀은
비슷한 위치에 주전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었고
경기가 뛰고싶은 이강인에겐 뛸 곳이 필요했다.
하지만 결국 이적이나 임대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존 스쿼드와 감독 속에서 정말 소소한
출전에 그치며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 변화가 생겼다.
바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팀 내의
핵심 유망주들을 활용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던
기존 감독이 경질된 것.
그리고 새로운 감독은 유망한 선수들을
중용하기 시작했으며 그 중에는 단연 이강인이
주목받고 중용되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리그와 컵대회, 심지어 챔피언스리그를
막론하고 거의 매경기마다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고 적게는 5분이며 많게는 30분이상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첫 리그 선발 데뷔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기염을 토했다.
현재 부상으로 잠시 엔트리에서 이탈되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중용을 받으며
조금씩 성장중이다.
하지만, 언론이나 팬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너무 출전시간이 적고, 본인이
제일 잘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뛰지 못한다며
성장이 더디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이제 고작 2001년생에
불과한 이 어린선수가 스페인 1부리그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많은 도움과 성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스페인 무대에 도전하려는 전성기의 아시아 선수들이
많았지만 정작 정착한 선수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아직 10대에 불과한 이강인은 꾸준하게 출전하고
심지어 득점도 기록하며 중용받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동점 상황에 투입되어 환상적인
왼발 슛이 골대를 마추며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뻔 하기도 했다.
워낙 어린 유스 시절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터라
이강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금도 충분히 팀에서 잘해내고 있으며
이런 작은 출전시간이라도 프로 무대 리그를 계속
경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첫솔에 배부를 수는 없다, 제한적인 위치에서
뛴다고 해도
분명 이건 이강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리그였기때문에 바로 비교될 수는 없지만
10대 시절, 이미 독일 리그에서
적응을 마치고 골도 많이 기록하며 활약한
손흥민이 새삼 다시 한 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강인은 직접적으로 골을 기록하기보다는
전체 경기를 풀어가며 중원에서
역할을 하는 선수이다.
스탯적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도
그는 충분히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상적인 볼터치와 패싱력.
아직 부족한 면도 많고 웨이트적으로도
더욱더 준비하고 몸을 키워야 한다는 부분도 있지만
조금씩 만들어가면 된다.
우리가 기대하는 이강인의 모습은 매우 크다.
하지만 아직 그는 어리고
매 경기마다 성장하고 있기에 우리가 조금은
더 기다리며 응원할 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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