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에버튼의 리그 더비경기.
12월이 되며 경기 일정이 빡빡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과감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누라 라인을 잠시 쉬고
마네 중심에 샤키리와 오기리가 투입되었다.
행운의 공격수라 불리는 오기리.
그리고 다른 팀에 가면 충분히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샤키리가 오랜만에 출격했다.
중원에서도 랄라나가 오랜만에
선발출격하며 확실히 클롭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다만 중요한 포백 라인은 여전히
양 윙백을 포함해서 반다이크가 중심을 지키는
주전이 자리했다.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끝까지
추격을 펼친 에버튼을 5:2로 물리치며
지속적인 승리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전반전, 로테이션으로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오리기와 샤키리가
각각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
오리기는 멀티골을 작렬했다.
마네 역시 1골은 물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왜 그가 리버풀의
에이스인지를 다시 한번 확실히 보여주었다.
에버튼 역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격했지만
리버풀의 화력은 매서웠다.
이제 정말 리버풀은 왠만해선 지지 않을 것 같은 모습.
풀타임을 소화한 샤키리.
스위스의 메시라 불리기도 했던 유망주 시절.
하지만 생각보다 풀리지 않는 그는
결국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적서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마누라 라인을 이기기란 어디 쉬운가?
하지만 준비된 샤키리는
기회가 주어진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좋은 경기 내용과 더불어 득점까지 성공하며
클롭 감독을 웃게했다.
앞으로 수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리버풀로써는 샤키리의 활약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골을 기록한 오리기 역시
리버풀에게 복덩이다.
그 역시 좋은 웨이트를 가졌지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 역시 주어진 기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간결한 터치, 하지만 견고하고 정확한 마무리.
리버풀 팬들은 그가 얼마나 이쁠까?
클롭 감독은 주전들을 쉬게하고
후보 선수들마져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환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사디오 마네.
그는 점점 더 성장하고 이제는 월클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거침이 없다.
리버풀은 올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은 한참 갈 길이 멀었지만
조금은 섣부른 표현일 지 몰라도
정말 올시즌은 그렇게 염원하는 리버풀의 리그 우승이
조금씩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다.
제라드의 결정적인 실수로 리그 우승 기회를
아쉽게 정말 아쉽게 놓쳤던 기억.
올 시즌의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꼭 언급하고 싶었던 두 선수.
아놀드와 로버슨.
그는 현존하는 가장 역대급의
좌우 풀백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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