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헝그리일레븐, 현재 그들은 무엇을 할까?

안정환 감독을 필두로 두서없이 시작된 공개 오디션

2015년 7월에 방영 되었던 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프로축구 선수에 대한 꿈 하나를 이루기 위해

젊은 청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굉장히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다.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나왔던 선수들이

프로에 입단했는 지, 주기적으로 찾아봤었다.

 

 

 

 

 

 

 

 

공개 오디션을 거쳐 당당히 선발된 엔트리 선수들

약 4년이 흐른 지금,

그들은 끝까지 프로축구 선수에 대한 꿈을

가지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현실에 의해

다른 꿈을 가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력도 좋고

조금 더 꾸준하게 연습했다면 좋은 팀에

갈 것 같던 선수들이 많았는데...

 

현재 살펴보니, 몇 명의 선수를 제외하곤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한다.

 

 

 

 

 

 

 

두 동갑내기 2002년 월드컵 주역, 안정환과 이을용이 뭉쳤다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니,

프로가 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얼마나 많은 노력과 현실이 존재하는 지 역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감독을 맡은 안정환을 비롯해 이을용, 이운재

그리고 중간에 나온 김은중을 비롯한

많은 축구스타들이 그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주기도 했다.

 

 

 

 

 

 

 

 

 

청춘FC 주장, 든든한 김동우 선수

기억에 남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캡틴으로 팀을 묵묵하게 이끌어 주었던 김동우 선수.

실력도 너무 좋아서 등번호도 10번을 달았고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전천후 활약을 물론

정신적으로도 동료들에게 큰 힘을 준 것 같다.

 

 

 

 

 

 

 

 

 

청소년 대표시절, 특급 유망주였던 이강 선수

손흥민과 함께 뛰기도 했고,

특급 유망주로 불리었던 이강 선수.

앞에 에피에서 포기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팀에 합류해서 테크니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억도 있다.

 

그는 선수로써 삶을 은퇴하고,

아이들을 육성하고 유튜버로도 활약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다방면의 장점을 통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염호덕 선수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염호덕 선수.

고등학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 중 한명이였다고 한다.

청춘FC에서도 확실히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고

체력도 훌륭하고, 다재다능한 장점을 바탕으로 부족한

선수인원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정말, 프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부상과 여러가지 타이밍이 맞지 않아

결국 프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은 은퇴 후, 결혼을 한 것으로 알고있고

여러가지 축구관련한 일을 준비 중으로 알려져 있다.

 

 

 

 

 

 

 

 

 

왕성한 활동량, 성실의 아이콘이였던 최희영 선수

일명 교회오빠로 불렸던 최희영 선수.

체력이 워낙 좋았고 성실한 플레이로 역시 

프로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던 선수 중 하나였는데

역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고 한다.

 

정말 우연히였을까? 즐겨가는 나이키 매장에서

쇼핑을 하다가 그 곳에서 일 하고 있던

그를 본 기억이 있다.(이것도 꽤 오래전 일이다..)

 

지금은 군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 후에도 축구 관련 일을 할지는 미지수.

 

 

 

 

 

 

감동의 모습을 보여준 청춘FC 선수단

그 외에도 프로 생활을 했었던

남하늘, 지경훈, 명승호, 오성진 등

실력이 좋았던 선수들도 생각만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었던 도전정신.

그리고 얼마나 프로가 되기 힘든지, 그 과정등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인생은 길고, 할 것들은 많고

축구선수로써는 아니더라도 제 2의 인생을

멋있게 살아가길 바란다.

 

참, 여러가지로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