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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박지성, 잊을 수 없는 A매치 득점경기

스포츠

by Gugu_K 2019. 10. 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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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의 심장이자 영원한 캡틴 no.7 박지성

지난 번, 맨유 박지성의 기억에 남는 골과 경기를 꼽아보면서

맨유와는 또 다른 역할과 임팩트를 남긴 국가대표로써의 박지성의 기억에 남는

A매치 경기와 득점을 선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원한 대한민국의 캡틴 박지성.

여러분들은 어떠한 골들이 기억에 남는가?

 

 

 

1.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칼 전 결승골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을 확정짓는 포르투칼 전 경기골을 터트린 박지성

 

바야흐로 2002년, 한일월드컵.. 비겨도 역대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이겨야했던 포르투갈은 우리에게 비기자고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는데..

우리는 그러할 마음이 없었다.. 0:0 경기였지만 한 명 퇴장 당한

포르투갈보다 우리의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그리고 후반 중반, 왼쪽에서 멋지게 크로스를 올린 이영표.

그 공을 받은 박지성은 가슴으로 트래핑을 한 후, 한 번의 페이크 이후

멋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다.

 

1:0 한국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

그냥 골도 아니고, 멋진 터치에 의한 환상적인 득점포.

 

이 골은 결국 FIFA가 선정한 월드컵 베스트8골 중 하나로 선정 되었으며

세계에 박지성을 처음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2. 일본 평가전, 산책 세레모니 결승 골

산책 세레머니를 펼치는 박지성의 위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오랜만에 펼쳐졌던 한일전.

사실 이 때에 한국 멤버들은 역대급이라고 불릴만큼 전성기의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던 팬들과 언론.

 

바로 월드컵을 코 앞에 둔 시점, 

일본의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부터 박지성이 

공만 잡으면 야유를 하며 경계를 하는 일본 팬들에게 보란듯이

원더 골을 터트린다. 정말 군더더기가 없는 멋진 슈팅.

 

이 골이 더욱더 기억에 남는 건

지금도 회자되고 역대 한일전 골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세레머니로 기억되는 박지성의 세레머니 때문.

 

일명, 산책 세레머니..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무심한 표정으로 일본 팬들 사이를 마치 산책하듯이...ㅎㅎ

그가 왜 캡틴인 지를 잘 보여주었던 장면.

 

 

 

 

 

3.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선제 결승골(+ 풍차 세레머니)

풍차세레머니, 이 골이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남아공 월드컵은 국민들의 기대가 컸던 대회였다.

그 만큼 선수 구성이 훌륭했고 박지성 역시 전성이였다.

 

월드컵 첫 상대는 유럽의 소리없이 강한 그리스.

경기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던 한국은 오히려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던 순간, 그리스 진영에서 볼을 돌리던 수비수의

볼 컨트롤이 살짝 길었고, 박지성은 그 순간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역시나 빠른 움직임으로 공을 낚아챘고, 옆에 박주영이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끝까지 치고 들어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풍차 세레머니.

국가대표에서 득점을 많이하는 편은 아닌 박지성이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득점을 해준다.

 

결국 이 골을 토대로 2:0 승리를 거둘 수 있었으며

이것을 발판으로 첫 원정 16강을 성공 할 수 있던 첫 걸음이 되었다.

 

 

 

 

 

4. 2002년 프랑스 평가전, 환상적인 왼발 골

너무나도 어린 박지성의 모습, 2002년이라 화질이 많이 깨진다

 

사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다리는 팬으로써

박지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는 않았다.

 

우선 팀에는 홍명보, 황선홍과 같은 이미 잔 뼈가 굵은 선수들이 있었고

박지성 위에는 안정환, 유상철 그리고 동년배로는 오히려

천재로 불리던 이천수가 있었다.

 

2002년 월드컵이 시작되기 직전, 속속히 한국으로 넘어온 국가들은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감행했다.(잉글랜드,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와 경기에서 박지성은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

 

먼저 선제골을 내준 한국이지만, 설렁설렁 뛰는 프랑스 선수들때문인 지

히딩크 마법의 버프를 받아 한창 물이 올라서인 지

경기력은 우리나라가 훨씬 좋았다.

 

그리고 마침내, 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김남일이 공을 잡은 뒤, 움직이는 박지성을 보고

그대로 로빙패스, 박지성은 이걸을 그대로 잡은 뒤

왼발로 차기 좋은 각도로 잡아놓은 뒤, 멋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 스스로를 조금씩 알리는 득점.

그러고 보면 박지성은 잉글랜드 전에서도 득점을 터트렸다.

확실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강한 박지성.

 

 

 

 

 

5.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전, 극적인 동점골

극적인 동점골, 최종예선 중요한 기점, 세레머니 역시 멋있었다

확실히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에 강했다.

2009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홈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

 

홈이였지만, 거친 이란을 뚫기는 쉽지 않았고

오히려 선취골을 허용했다.

 

답답하게 0:1의 경기가 계속 되던 도중,

끝을 향해 갈수록 이란은 은근한 침대축구로 시간을 벌고 있었고

그러던 중, 다시 한 번 해결사 박지성이 나타났다.

 

이근호와의 원투패스를 통해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기여코 득점을 성공시켰다.

매우 중요한 득점이였고, 그만큼 골 자체도 간지가 났다.

 

확실히 맨유의 박지성과 국가대표 박지성은 달랐다.

전체적인 역할이나 롤이 다른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가지게 되는 책임감이 가장 큰 기폭제가 되지 않았을까?

 

2019/10/24 - [스포츠] - 맨유 박지성 커리어에 남는 경기 및 득점(개인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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