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와 KCC의 리그 경기.
홈에서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승리가 없는
KCC로써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다만 전자랜드는 올 시즌 성적이 좋으며
공격력이 뛰어난 길렌워터까지
합류한 상태였다.
경기는 초반부터 전자랜드가 쉴새없이
몰아치며 일방적으로 펼쳐졌다.
올 시즌 전자랜드의 중심은
단연 김낙현의 활약.
20점이 넘게 벌어진 점수로 쉽게
승부가 갈릴 듯 했지만
KCC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이대성과
찰스 로드의 중심속에서
대연적극을 만들어 내며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KCC는 30일 넘는 기간동안 없던
홈 경기를 챙겼다는 데
일단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바로 이대성의 부활이 고무적인 경기.
이 날 팀의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린 그는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3점을 성공 시켰다.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닌 순도 높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휘했다는 게 가장 높게 살 부분.
마지막 승부가 이미 갈린 상황에서
차바위의 거친 수비를 뚫고
환상적인 드리블과 득점을 메이킹 한 부분은
마지막 홈 팬들에 대한 서비스였다.
혼자 너무 공을 끈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결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였다.
트레이드 후 부진으로 마음이 무거웠을 그는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얼른 더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밝혔다.
이대성까지 살아난다면 확실히 KCC는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라건아의 5반칙 퇴장과 기복적인 모습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출전한 찰스 로드.
이 날 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을
웃게만든 1인이었다.
결정적인 득점은 물론
김낙현의 결정적인 레이업 슛을
블록 해내며 사실상 경기를 지배했다.
마인드 컨트롤이 가끔 되지않아
감독의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이 날만은 확실히 팀 승리를 이끌어주었다.
그 외에도 부상에 복귀한
유현준의 활약.
확실히 그는 유망한 선수이다.
이정현과 송교창을 비롯해
라건아와 이대성이
아직도 100%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KCC의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모습.
전자랜드는 길렌워터가 합류하게 되면서
확실히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 생겼다는 장점은 분명히 생겼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비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 날 이지샷을 놓치며
비난을 받은 박찬희.
여러가지로 좀 아쉬운 모습이었다.
김낙현이라는 좋은 자원이 성장했지만
아직은 중심을 잡아줘야 할 박찬희.
한계가 보이는 모습.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이 날 경기는 끝이 아쉬웠다.
이대헌의 복귀도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부분.
이대성의 활약, 그리고 KCC의 도약.
앞으로 KBL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이미 바디의 레스터시티, 이러다가 EPL 다시 한 번 우승하겠는걸? (0) | 2019.12.09 |
---|---|
무리뉴 이적시장 노크가 시작됬다, 제코와 쿨리발리 연결 (0) | 2019.12.09 |
루카 돈치치, 마이클조던을 소환하게 만들다 (0) | 2019.12.08 |
맨유의 숄사르, 펩 맨시티까지 무너뜨렸다 리그 연승가도! (0) | 2019.12.08 |
손흥민 골, 우리는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다라는 말을 할 역사적인 골이 나왔다 (0) | 2019.12.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