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사우스햄튼과의
FA컵 재경기에서
힘겨운 승부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끝없이 이어온 일정.
FA 재경기를 가질경우 다른 팀보다
1경기 더 치뤄야하기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클수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건
이 경기를 끝으로 약 10일간의
휴식을 취할수 있다는 점.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토트넘
선수들이었지만 사우스햄튼 역시 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기에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었다.
손흥민 역시 100% 몸상태는 아니였지만
결국 PK를 얻어냈고 직접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리그와 컵대회를 묶어
최근 4경기 연속골.
해리케인이 없는 상황속에서 결국
해줘야할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모습.
경기전, 로셀소와 라멜라가
부상을 당하며 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트넘은 선수운용에 어려움을
겪을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과 모우라를 최전방에 두며
좌우 윙백으로 세세뇽과 오리에를 세우는
쓰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알리가 벤치에서 시작하며
조금 더 수비적인 중원을 꾸린 무리뉴 감독.
오랜만에 선발출전한 은돔벨레가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자책골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세세뇽의 좋은 움직임과 은돔벨레의 슈팅이
만들어낸 귀중한 선취골이었다.
대니로즈까지 임대된 상황에서
세세뇽이 조금 더
윙백과 풀백에서 힘을 내줘야하는 상황.
사우스햄튼 역시 반격했다.
대니윙스와 세인 롱이 이루는 공격라인은
매서웠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무리뉴 감독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조금은 의외의 선택이라고
불릴수있는 베르통언 교체.
무리뉴 감독은 베르통언을 불러들이고
중원에 제드손을 투입했다.
교체되며 나가는 베르통언의 표정,
벤치에 앉아서 상실감에 젖은 그의 표정이
카메라 오래 잡히며 굉장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노쇠화가 찾아온 베르통언의
경기력이 올라오질 않고있다.
교체이후, 분위기는 토트넘이 어느정도
잡아왔지만 득점은 오히려
사우스햄튼이 기록했다.
무리뉴는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은돔벨레를 빼며 아껴두었던
델레알리의 투입.
사실상 델레 알리의 투입이
제대로 적중한 승부수가 되었다.
교체로 나와 체력이 세이브되어있는
델레 알리는 기민한 움직임과
압박, 그리고 컨디션이 좋았을때에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며
결국 모우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했고
손흥민의 PK를 만들어내는
패스도 기록했다.
알리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볼수있는 부분.
그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확실히
토트넘의 공격은 살아난다.
손흥민의 PK 과정이 다이빙인지에 대해서
일부 언론이나 팬들이 발언하는 걸
볼수있는데 리플레이를
여러번 돌려보아도 확실히 골키퍼가
손으로 제지한 걸 볼수있다.
명백하게 PK가 선언되는게
맞는 상황.
토트넘은 귀중한 승리를 가져가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 강한 무리뉴가
경기내용이 부족해도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꿀맛같은 10일의 휴일이 있다는 점도
토트넘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은 아니더라도 골냄새를
제대로 맡고있는 손흥민.
휴식이후, 더 나은 몸상태로
연속골과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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