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영화 퍼펙트맨.
예고편을 보았을 때 부터
이 영화는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재밌게 보았고,
컨셉이나 전체적인 영화 스토리가
진부한 느낌은 있지만
킬링파트용 영화는 훌륭했으며,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이 찐 이였다.
주인공 영기(조진웅 분)는 건달이다.
오직, 몸이 무기이며
20년 동안 조직을 위해 몸 받쳤다.
그리고, 그에게는 의대생을 준비하는
동생이 있다.
우직하지만, 똑똑하지는 못해서
자신의 밑에 있는 조직원에게 대표 자리를 내주고
약간의 팽 당한 느낌이다.
그러던 중, 영기는 20년 지기
친구이자 조직원인
대국(진선규 분)과 회사자금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한다.
투자한 금액은 7억.
하지만, 냄새를 맡은 회장에게
들키게 되어, 당장 돈을 값아야 하게 생겼다.
더불어, 투자한 7억은
주식이 망해서 쫄딱 말아먹게된다.
영기는 비슷한 시기에
폭력 사태에 휘말려서 감방에 가게되고
합의로 풀려나게 되면서
일정 시간동안 사회봉사를 부여 받는다.
그렇게 영기는
처음으로 장수(설경구 분)를 만나게 된다.
장수는 변호사로 현재는
전신마비에 걸려있는 상태.
게다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다.
그를 도와줘야 하는 영기.
무대포인 영기는 그가 어떠한 지시를
내려도 무시한다.
유명 로펌의 변호사였던 장수.
자신을 하대하는 사람은 처음이다.
앞서 말했듯이 7억을 갚아야하는 영기.
게다가 그 사실을 안 회장은
7억이 상승할 가치를 계산해 총 21억을
갚아 내라고 억지를 부린다.
회장으로 나오는 허준호의 연기력,
압도감이 매우 훌륭했다.
영기와 장수는 일종의 계약을 한다.
시한부 인생의 장수는
사망 보험금으로 12억을 받을 수 있으며
사고사로 사망할 경우,
그 금액은 20억이상으로 넘어간다.
그 돈을 영기에게 줄테니,
죽기 전까지 자신을 보필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달라고 한다.
돈이 필요했던 영기는
당연히 그 조건을 수락한다.
그렇게 시작된 둘의 여정(?)
장수는 영기를 통해서
시한부 인생으로써는 생각지도 못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된다.
담배를 피고,
사직구장에 가서
상대팀 넥센을 목놓아 응원하고
스포츠카를 운전하며
술도 마신다.
평생 해본 적 없는
몸에 문신도 한다.
영기 역시, 처음에는 돈만을
목적으로 한 보필이였다가 장수를 보며
진심을 느끼고, 서로의 약간의
연민이 생긴다.
그사이, 상황은 더 심각해졌고
회장은 그를 더 압박한다.
하지만, 영기는 장수와의 대화 속에서
더 이상, 건달이길 거부한다.
이제는 동생의 행복과 더불어
자신도 제대로
건달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
그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돈.
그리고, 순간 잘못된 생각을 한다.
장수가 사고사로 사망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억 이상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날 밤 영기는 장수를
죽이려고 그의 집에 찾아간다.
하지만, 이미 그가 자신을 죽일 것을
알고있는 장수.
주저하지 말고 자신을 죽이라고 한다.
하지만, 끝내 영기는 장수를 죽이지 못한다.
건달이지만, 그 역시 그렇게
쓰레기는 아니였다.
장수가 전신마비가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억울하게 대기업 사장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택시기사 딸.
그 사장 아들을 돈을 벌기위한 목적으로
변호를 해버린 장수.
그러한 장수에게 앙금을 품은
택시기사는
장수가 몰던 차에 그대로 돌진했고,
그 차에 타고있던 장수의
아내와 딸은 그 자리에 즉사했으며,
장수는 전신마비가 된 것.
장수는 영기에게 택시기사를
찾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에게 가서 사죄한다.
영화는 결과적으로,
장수와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다짐한
영기가 회장을 찾아가 돈 일부와
자신의 몸을 담보로
신나게 얻어텨져, 건달 인생을 청산한다.
그리고, 장수는 사망한다.
둘의 우정, 그리고 조금은 진부하지만
나름대로의 해피엔딩.
내용 자체는 굉장히 진부하고,
기승전결 역시 매우 예상되는 스토리.
게다가 이미 비슷한 포멧의
영화 <언터쳐블 1% 우정>과 흡사하다.
하지만, 설경구와 조진웅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매우 휼륭해서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설경구는 물론,
특히 조진웅은 물이 오른 느낌?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다면,
과감하게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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