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드 주연의
로맨스 영화 노팅힐.
어렸을 때에 봤던 기억이
흐릿하기도 하고,
다시 한 번 보고 싶기도 했던
타이밍이라 찾아보았다.
다양한 로맨스물의 영화가 존재하지만,
가장 깔끔하다고 평가받는
노팅힐.
오랜만에 본 노팅힐은
확실히
예전과 느낌이 많이 달랐다.
노팅힐 지역에서
작은 여행관련 서적을 파는
서점을 운영하는 태커(휴그랜트).
장사가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그는 충분히 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여주 스콧(줄리아 로버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영화배우다.
영국으로 촬영차 온 그녀는
어딜가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기를 실감한다.
조금은 무료한 일상을
살고있던 태커는 어느 날, 자신에
서점에 한 여자가 찾아온다.
바로, 믿을 수 없지만 스콧.
재미없는 터키 관련 서적을 고르는 그녀에게
여러가지 횡설수설하며, 책을 추천하고
그녀는 재미없다는 터키 책을 구매한다.
그렇게 둘은 첫 만남.
머지않아 둘은 다시 만난다.
책을 사고 돌아가던 스콧, 그리고 커피를
사들고 서점을 복귀하던 태커.
그녀의 옷에 커피를 쏟아버린 테커.
서로 당황하던 사이,
테커는 집이 근처라며 옷을 갈아입을 걸
줄테니 집으로 가자고 한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스콧도
지금의 옷꼴을 보니 이내 승낙한다.
태커는 한 명의
4차원 친구와 살고있다.
너무나도 지저분한 집안.. 테커는
최선을 다해 치워보지만,
집안은 깨끗한 곳이 없다.
인기배우와 집안에 있는
현실이 믿기지 않아
이것저것 또 횡설수설하는 테커.
그러한 그가 귀여웟던걸까?
스콧은 키스를 한다.
그렇게 거짓말처럼
사랑에 빠진 스콧과 테커.
집에 들어온 친구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고
결국 테커는 오랜친구들과의
생일 모임에 스콧을 데려간다.
그 곳에는 테커의 여동생을 비롯해
정말 마음을 다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모여있는 자리.
그렇게 테커와 스콧, 그리고 친구들까지
즐겁고 화목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스콧은 슈퍼스타였고
다른 이름을 통해 빌린 호텔로 테커를
부르던 날, 미국에 있던 자신의 남자친구가 등장한다.
졸지에, 스콧에게 호텔 직원을 취급을 받은 테커.
게다가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것 역시
전혀 들은 바가 없다.
그렇게 둘은 멀어지고,
테커는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는다.
그렇게 생각보다 긴 시간이 지난다.
포토벨로 마켓을 걷는 테커.
걸으며 바뀌는 계절감은 영화의 명 장면 중 하나,
영국여행을 갔던 사람을 비롯해서
꿈꾸는 사람 역시, 이 장면을 통해 다시 한 번
영국 여행을 상기시키는 장면.
휴 그랜트의 뭔가 빈틈 있으면서도
멋스러운 자태가 이 장면을 더 살린 것 같다.
스콧은 다시 영국으로 날아든다.
그리고, 이제 슬슬 스콧을 잊으려던 타이밍에
테커가 그녀가 영국에 왔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다시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 역시 테커를 많이 그리워했지만,
연락을 할 수 없었던 상황.
그녀는 다시 테커에게 잠시 자신을
기다려달라고 한다.
그녀를 원망하고, 미워도 했지만
그녀를 보는 순간, 다시 사랑에 빠진 테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던 중,
상대 배우와 자신에 대해서 얘기하는 스콧을 보고
테커는 다시 상처를 받는다.
그렇게 기다림을 그만두고
돌아선 테커.
몇 일이 지나고, 테커의 서점에는
놀랍게도 스콧이 찾아온다.
그리고, 테커에게 이제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며
자신을 받아달라고 고백을 한다.
하지만, 테커는 지금까지
받았던 상처가 너무 컸고, 또 그 상처를
받을 것을 알기에 거절한다.
그녀 역시, 테커의 말에 순응하며
서점을 떠난다.
그리고, 영국에서의 영화 촬영을
모두 마친, 스콧.
떠나는 날, 마지막 기자회견장.
고민하던 테커는
자신이 진정으로 스콧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기자회견장으로 향한다.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기자회견장 장면.
기자로 출입한 그가 그녀에게
질문을 한다.
그녀 역시, 그를 발견하고
서로에 사랑을 확인한다.
멋진 해피엔딩.
특히, 그녀가 그를 발견했을 때에
"She~~~" 하고 펼쳐지는
OST는 영화를 통틀어 가장 명장면.
내용 자체는 진부 할 수 있지만
충분히 멋진영화였다.
1999년에 개봉한 영화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만큼 세련된 영화.
영국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
노팅힐은 이번이 끝이 아닐 것 같다.
봐도봐도 감성적이고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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