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버튼, 손흥민과 요리스 그리고 안드레 고메즈

하프타임에 싸움이 붙었던 손흥민과 요리스

토트넘과 에버튼의 리그 경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에 너무 멀리 와버렸지만

그럼에도 유로파리그 티켓 혹시모를 희망을 가지고 남은 리그 일정을 

최대한 모두 승리로 이끌어야하는 토트넘.

 

경기에선 로셀소의 터닝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고

결국 행운의 자책골로 인해 1:0의 힘겨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는데

 

이 경기는 경기결과보다는

하프타임 때, 손흥민과 요리스가 서로 마찰을 겪으며

이 부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후반전이 시작되며 두 선수가 웃으며 포옹하고 화해하는

장면이 잡히며 일단락 되기도 했다.

 

 

 

 

 

 

 

 

 

조금은 이해할 수 없었던 요리스의 행동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서로 승리에 대한 갈망이 너무 큰 상황 속에서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발생한 일이라며 요리스를 감쌌지만, 중계 화면에 잡힌

요리스의 행동은 아무리 파악해도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물론 패스가 끊긴 상황에서 손흥민이 압박을 제대로 가하지 않는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연출되기는 했지만

통상적으로 공격수의 이런 압박실패를 골키퍼가 직접적으로

따져들며 뭐라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골키퍼는 자신을 보좌하는 수비진에게 소리치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은 자주 볼 수 있지만

말 그대로 공격수에게 골키퍼가 다가와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주장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이해되지않는 장면.

 

손흥민 역시 요리스가 다가오며 불만을 표시하자

그 역시도 맞불을 놓으며 거세게

맞대응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서로 오해를 풀었고 순간적인 감정으로 인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특히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요리스가 너무 야박하게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조금은 과했던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인 면이 조금 살아난 모습의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적인 면이 부각되지 못한 바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여러 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면이 조금 살아난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이 꾸리고 있는 토트넘 전술에서

손흥민을 비롯해서 케인 등,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기는 힘들어보인다.

 

함께 선발출전한 루카스 모우라 역시 전반 초반에 위력적인 슈팅을

제외한다면 공격적인 장면으로써 

보여준 것이 손에 꼽을만큼 부진했던 모습.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은 너무나도 떨어져 있으며

무리뉴 감독의 특색도 보이지 않는 느낌.

 

손흥민은 70분대에 교체가 되며

체력적으로 세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시간으로 금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리그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적인 안배용으로

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부상 복귀 후, 다시 필드에서 만난 안드레 고메즈와 손흥민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즈가 심각한 부상을 당할 때에

부득이한 태클을 가한 선수였고

긴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안드레 고메즈와 경기장에서 처음 만나는 경기였다.

 

두 선수는 서로 의식하지않고 경기에 임했고

화면에 따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경기 후, 서로 악수를 하며 훈훈하게 경기를 끝냈다고 알려졌는데

 

정말 선수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큰 부상이었지만

무사히 복귀해서 다시 뛸 수 있게된

안드레 고메즈 선수가 다행이라는 생각...!

 

 

 

 

 

 

 

 

희망의 끈을 놓지않는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은

이기기 위한 아름다운 행동이라며 선수들을 감쌌지만

 

전체적으로 토트넘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건 이러한 것들을 통해 느낄 수 있으며

 

이번 경기를 승리하긴 했지만

앞으로 남은 일정, 그리고 리그가 모두 끝났을 때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갈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가고있다.

 

이번 경기 출전으로 인해

리그에서만 박지성 선수의 출전경기를 넘어선 손흥민.

 

어느덧 EPL에서도 짬바를 제대로 먹어가고 있는 그가

시즌 10-10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며 토트넘의 마지막 일정까지 잘해낼 수 있을 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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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왠만하면.. 이번 시즌 끝나고..

다른 팀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했음 좋겠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