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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월애, 30대에 보니 더욱더 명작인 멜로물

영화

by Gugu_K 2020. 7. 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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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영화 시월애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시월애.

어릴 때에 가족과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어렴풋한데

워낙 어릴 때라 사실 그 때에는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하고

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요즘 8월의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의 한국영화를 다시 보고 있는데

영화 시월애 역시 지금은 느낄 수 없는

그 시절만의 감성과 영화 자체가 주는 매력이 무한한 영화였다.

 

타임랩스라는 이 시절에는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국내영화의 소재로 접근한 이 영화는

외국에 리메이크가 되기도 하며 작품성도 어느정도

인정받은(?) 것 같다는 생각 :)

 

 

 

 

 

 

 

은주(전지현)의 편지로 시작되는 영화 시월애

은주(전지현)는 이사를 앞두고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이사올 사람에게

자신에게 이 주소로 편지가 오게될 경우, 중요한 편지가 있을 수 있으니

새로운 주소로 보내달라고 하는 내용이다.

 

일마레, 이탈리아어로 바다라는 뜻을 가진 이 공간은

너무나도 멋스럽게 지어진 집으로써

사실 은주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도 큰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렇게 은주는 이사를 가며 그 곳을 떠나게 되고

영화 시월애는 그 편지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젊은 시절의 이정재, 풋풋함이 제대로 느껴진다 :)

일마레에 거주하는 성현(이정재).

어느 날, 우편함에서 편지 한 통을 받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 편지의 주인공은 은주.

 

근데 이게 왠걸~ 성현은 일마레가 지어지고나서 처음으로 입주하는

사람이었고 은주가 이 곳 일마레에서 이사를 간

사람이라는 게 말이 안되는 것.

 

처음에는 은주의 장난이라고 여긴 성현.

하지만 집안의 구조와 상황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알고있고

심지어 지워지지않는 강아지 발자국이

있다고 말하는 은주.

 

.

.

.

 

은주가 보낸 편지의 날짜에는 2000년이 선명하게 써있었고

너무나도 놀랍게도 성현이 살고있는 지금의

시대는 1998년이다.

 

어떻게 된걸까?

 

 

 

 

 

 

모든 것의 비밀은 편지 우편함이었다

일마레 앞 쪽에 놓여있는 편지 우편함.

모든 비밀은 이 곳에서 시작된 것이였는데

 

이사를 가기 전, 우편함에 마지막 편지를 넣고 떠난 은주.

우편함으로 들어간 편지는 어떠한 영문인 지

알 수 없지만 과거로 보내져

1998년 성현에게 전달되었던 것이다.

 

처음에 믿을 수 없었던 성현과 은주였지만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로 일어났음을 알게되고 계속해서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며 소통한다 :)

 

 

 

 

 

 

 

미래의 은주에게 받은 선물을 장착(?)하고 다가가지만 성현을 못알아보는 과거의 은주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게 빠져가는데

과거 너무나도 추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은주는 그 날을 기억하고

일하며 감기에 걸리지 말라고 귀마개를 선물한다.

 

2년을 앞서간 현재의 은주,

그리고 그녀를 만나고 싶은 성현.

성현은 그녀에게 만나고 싶다며 편지를 쓰게되고

 

현재의 은주는 과거의 은주가 항상 막차 지하철을 탄다며

그 곳으로 가서 만나라고 일러준다.

 

막차 지하철역으로 달려간 성현,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그 곳에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과거의 은주.

성현은 현재의 은주에게 선물받은 귀마개까지

장착하고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과거의 은주는 성현을 알 리 없다.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두 사람

일마레 편지 우편함에서만 소통하는 두 사람.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고

하지만 서로 편지를 계속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한 마음은

더욱더 커져가는 걸 조금씩 느낀다.

 

그리고, 결국 두 사람은 2000년 3월,

은주가 잠시 떠나있는 제주도에서 약속장소를 정해놓고

만나기로 하는데,

 

일주일을 기다려하는 은주와 달리

성현은 그녀와의 만남을 위해 2년 7일을 기다려

만나야 하는 상황이다..!

 

 

 

 

 

 

두 사람이 만나기로한 제주도 바닷가

은주는 하염없이 성현을 기다리지만

결국 성현은 그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

 

.

.

.

 

2년이란 시간동안 그녀와의 약속을

잊어버린걸까?

 

 

 

 

 

 

 

일마레와 그 공간, 지금봐도 너무 이쁘다

결말까지 내용을 모두 써버리면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에게

제대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말이나 중요 부분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야겠다..ㅎㅎ

 

성현과 은주가 모두 살았던

일마레는 지금보아도 너무 이쁘고 여유로움이

넘치는 공간임을 알 수 있는데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소라고 느껴진다.

 

 

 

 

 

일마레로 가기위해 건너야하는 다리

일마레로 가기위해서는 목조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성현이 주로

이 다리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편지를 찾거나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 데

혹시 떨어지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은 불안한 느낌이 괜히 들었다..ㅎㅎ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이 차오르거나 혹은 갯벌과 같은

흙이 보일 때에도 있는데

그것 역시 일마레의 매력적인 구조인 것 같다는 생각 :)

 

 

 

 

 

 

지금은 느낄 수 없는 그 시절만의 감성

지금은 느낄 수 없는 그 때만의 감성들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요즘은 편지를 주고 받는 게 정말

특이한 일이 되어버렸는데

 

이 시절에는 편지를 주고받고

연락을 주고 받는 과정이 다이렉트나 실시간이 아닌

어느정도 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옛날 감성이라는 것.

영화 시월애는 영화 내용은 물론이고

OST가 너무 좋아서

주목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는 데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은 물론 귀가 즐거워지는 영화이기도 했다 !!

 

 

 

 

 

 

영화 시월애는 리메이크가 되어 미국에서 개봉한 바 있다

영화 시월애는 미국영화에 리메이크되어

레이크하우스 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바 있다.

 

 

 

 

 

표절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일본애니 너의 이름은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영화 시월애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증폭되었는데

두 영화를 모두 본 사람으로써

이건 빼박! 표절을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부분....

 

시월애가 2000년에 개봉했고

너의 이름은 2017년에 개봉했으니...

뭐... 더 말 할 필요가 없고

 

전체적인 내용이나 흐름, 그리고 타임랩스를 주제로

삼았다는 것까지 정말 빼박이다...

 

표절시비는 오히려 일본에서 먼저 나온 의견이라고 하니,

더 할말이 없는 부분..^^

 

 

 

 

 

 

 

전지현은 어느 시절에나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전지현하면 떠오르는 작품

엽기적인 그녀를 떠올리는 경우가 보통인데,

 

개인적으로 영화 시월애의 전지현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역할도 잘 어울렸고 여러가지로

그녀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

.

.

 

편지와 타임랩스라는 소재를 토대로

감성적인 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 시월애.

 

과연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이날까??

 

아직 보지 않았거나 혹은 너무 오래 전에 보아서

다시 한번 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적극 추천하며...!

 

30대에 접어들어 예전 더 어렸을 때에

느낄 수 없었던 것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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