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조기종료됨에 따라 아쉬움이
남았던 19-20 KBL.
이제 관심사는
리그 MVP는 누가 가져가나?
강력한 후보로는
DB의 김종규와 KT의 허훈이
거론되었다.
일부 시선과 의견에서는
팀 성적이 더 좋았던
김종규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지만 결과적으로
MVP를 수상한
선수는 KT의 허훈이 되었다.
자신의 아버지,
농구 대통령 허재와
형 DB의 허웅도 이루지못한
리그 MVP 수상이었다.
총 111표 가운데
허훈은 63표를 획득하며
과반수가 넘는 득표를 차지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김종규 역시 47표를 받았으니
정말 치열했던 승부였다.
올시즌 허훈은
평균득점 14.9점과 7.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 용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리그에서 어시스트는
1위를 기록했으며 그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팀의 성적과
경기력은 엄청난 차이를 느낄만큼
정말 돋보이는 활약이였다.
그가 기록한 평균득점 역시
국내선수라는
기준을 달았을 때에
송교창의 15점을 제외하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니 그는 정말
북치고 장구치고
정말 스스로 다한 시즌이었다.
올시즌 올스타전에서도
최다득표에 오른 바 있는 허훈은
19-20시즌을 말 그대로
허훈의 시즌으로
만들었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스피드,
무엇보다 클러치 타임에서 발휘하는
그의 영향력과 존재감은
엄청났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한경기에서 24득점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L 유일무이
한경기 20/20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한경기 3점 9개를
넣으며 말 그대로
환상적인 경기력을 꾸준하게
이어갔던 그였다.
그에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경기가
적었다는 것 정도.
하지만 확실히 임팩트 면에서
김종규를 압도했다는 점에서
MVP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농구선수로써는 작은 신장이지만
뛰어난 운동능력과 슛감,
그리고 센스있는 플레이로
본인만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며 성장했다.
가장 멋진 플레이를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플레이 오브 더 시즌" 역시
허훈에게 수상이
돌아가며 영광을 더했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L에 입성한 그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드가 되었다.
한 때, 국내용이라는 것.
그리고 확실히 신장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본인 스스로
극복해냈다.
그 외에 일생의 한 번의 기회인
신인상은 김훈이 차지했다.
잠시 농구선수 생활을
놓기도 했던 그는
DB에 지명을 받고 올시즌
꾸준하게 출전시간을
늘리며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3점이 좋고
수비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감독상은 DB의 이상범 감독이
2년만에 다시 수상하며
기쁨을 가져갔다.
농구대통령 아버지와
농구선배 형의
그늘에 벗어나 당당하게
올시즌 MVP로 거듭난 허훈의 활약.
아직 젊고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다가올 시즌,
FA선수들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팀을 옮기고 전력이
바뀔 팀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재밌는
리그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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