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EPL이 다시 재개가 되고
수 많은 축구 팬들은 다시 한번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순간,
특히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신나고
기다려지는 것 같은데, 토트넘의 첫 복귀 경기의 상대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오기 전 감독을 맡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경기에선 베르바인이 깔끔하게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에릭 다이어의 조금은 안일했던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수비로 패널티킥을 허용하며
우선 토트넘의 입장으로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것이 전화위복이라는 표현 자체도 작다고 느껴질만큼
이득을 많이 보았다고 할 수 있는데
수 많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다시 스쿼드로 복귀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부동의 에이스로 불리는
해리케인은 장기간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리그가 중단된 사이, 몸을 회복하며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출전하여 풀타임을 뛰었다.
위력적인 모습이나
심지어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한 경기가 되었다.
해리 케인이 잠잠해지고 전술적으로
무뎌진 느낌이 든다고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사실 경기를 보아도 타겟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주로 하게 되고
손흥민과 더불어 수많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면서
해리 케인의 공격적인 날카로움이 예전에 비해서 떨어진 걸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정말 무리뉴 감독의 전술과 해리케인 활용도가
해리케인의 장점을 갉아먹고있는걸까?
사실 그렇다고 보기엔
해리케인 스스로의 부진이 더 크다고 느껴진다.
가장 폼이 좋았을 때에 슈팅력, 혹은 움직임이나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며 말 그대로 경기 전체적으로
그가 잘 보이지 않았다.(바로 전, 맨유 경기)
확실히 해리케인은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영국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선수 중 한명이며
이미 그는 전설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나이 대비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최근에 보여주는 경기력은
많이 떨어져있으며 부진함이 계속되고있다.
해리케인의 부진,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부분이며
최근 너무나도 많은 부상들이 이어졌던 것들이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
해리케인 스스로나 토트넘에게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3명의 공격자원을
현지 언론에서는 양발이 모두 용이한 손흥민이 주로 뛰던
좌측이 아닌 우측으로 이동하고
베르바인이 좌측에서 뛸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에선 손흥민이 좌측, 베르바인이 우측에서 주로 뛰었다.
베르바인 역시 부상에서 회복하며 몸 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누구보다 가볍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무엇보다 압박이나 활동량이 너무 뛰어났으며
공격적으로도 매서운 모습을 보이며
무리뉴 감독의 고민거리를 어느정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해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날고 기던 선수들이
EPL로 넘어와 한계를 보이며
무너지거나 부진했던 모습들과 달리 베르바인은 조금씩 적응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상황, 토트넘에게는
그를 영입한 것이 지금까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팔이 골절되며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러한 와중에 군복무 해결을 위해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하며
몸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이 아니였다.
맨유와의 경기에서의 경기력.
볼 컨트롤도 더욱 좋아진 느낌이었으며
간결한 패스와 움직임으로 팀 공격이 유기적으로 흘러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고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지만 베르바인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가까운 헤딩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공격포인트만 기록하지 못했을 뿐
손흥민은 더욱더 여유롭고 성장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긴~ 공백과 훈련소까지 다녀온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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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어느덧 20대 후반이 됬으며
조금 더 큰 무대에서 우승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기에는
적기이며 더 늦어지면 그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폼을 가졌을 때에
우선 올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토트넘에 남아있어야하며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리그 4위까지
올라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것.
갈 길이 너무나도 바쁜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리그 17위로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는 역시 갈 길이 바쁜
웨스트햄과의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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