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수요일 새벽 4:15분에 킥오프된
리그 8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리그 4위가 목표인
토트넘과 현재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좋은 스쿼드에도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웨스트햄의 만남.
경기에선 후반 중반 웨스트햄 수비수 수첵의 자책골과
해리케인의 마수걸이 득점포에 힘입어
EPL이 재개된 후, 맨유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해리케인은 이 날 경기에선 유효슈팅도 여러 번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더니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던 후반 중반,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해리 케인의 득점을 완벽하게 어시스트한 선수는
손흥민이었고 전반에 기록한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은 맨유전과 비교했을 때에
스쿼드에 변화가 있다면
징계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델레 알리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루카스 모우라가 돌아온 것.
지난 경기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물이 올랐다는 느낌을 주었던 베르바인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건
좀 의외의 무리뉴 선택이었지만
알리와 모우라가 그 자리에 있기에 어느정도 이해되는 부분.
경기에서는 알리와 모우라 모두
정상 컨디션인 느낌은 아니였고 모두 교체되며
경기 자체에 큰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
수염을 기른 알리,
체력적으로도 완벽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가 공을 잡았을 때에 공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던 경기였고
모우라 역시 위력적인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폼이 가장 좋았을 때에 모습은 아니였기에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며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해보였다.
손흥민은 이 날 경기에서도 여전히 이타적인 모습을
토대로 팀의 공격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조금 더 공격 본능이 강한 손흥민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표현을 써주고 싶을 정도로
여유롭고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승부의 결정을 지어버린
해리케인의 득점 역시 정확한 타이밍에 킬패스를 내어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전반전, 너무나도 좋은 컨트롤과 깔끔한 슈팅으로 터트린 득점이
정~말 수비수 엉덩이 하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건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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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에 이어서 다시 한번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한 무사 시소코는
정~말 많이 뛰고 몸싸움을 통해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무리뉴가 만족할만한 활약을 이어갔는데
부상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폼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 전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표현을 해도 무방할 정도로
너무나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무사 시소코가 계속 이러한 폼으로 중원에서 활약해준다면
토트넘의 수비적인 중원 싸움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로셀소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토트넘은 남은 리그 경기를 모두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할 만큼 현재의 상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승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으며
모처럼만의 무실점 경기로 마무리 지은 것도 고무적이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해결사 케인이
득점을 올렸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고 험하며(ㅎㅎ...)
결국 토트넘이 승리하기 위해선
팀을 이끌어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남은 리그 경기는 7경기.
과연 토트넘은 기적같은 승리를 이어가며
리그 4위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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