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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상대는 확실히 강했지만 그래도 잘싸웠다.

스포츠

by Gugu_K 2019. 11. 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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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국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한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우선적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

 

브라질이 한국을 먼저 초청 했다는 것.

제 3국에서 펼쳐지기에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실전과 같은 느낌이라는 것.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브라질과 맞붙는다는 것.

 

경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하면서 초반부터 어렵게

풀어갔으며, 결국 0:3의 완패를 당했다.

 

 

 

역시 강했던 브라질, 그리고 중심에 쿠티뉴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여러가지 반응들이 있었다.

우선,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런 브라질을 상대로 생각보다 잘했다는 것.

하지만, 분명히 어제 경기에서 한국 국대의

한계가 보였고, 그 와중에 어느정도의 희망도 보였다.

 

브라질은 굉장히 견고했고, 여유로웠다.

개인들의 개인기가 좋다보니,

확실히 수월했으며, 몸도 가벼워 보였다.

 

 

 

 

좋은 경기력, 특히 패스가 돋보였던 주세종

이 날, 한국은 스쿼드에 조금 변화를 주었다.

거의 황태자라 불리며 매 경기마다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던 황인범이 선발에서 제외되고

그 자리에 주세종이 이름을 올렸다.

 

다른 변화에 앞서 우선 주세종을 언급하고 싶다.

이 날 경기에서 개인적으로 거의 한국에서

MOM을 꼽아주고 싶을 정도 주세종은 좋은 활약을 보였다.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써 여러가지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일단 패스줄기가 굉장히 튼튼했다.

 

압박 자체가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평균이상은 했다고 생각하며,

일단 패스의 강약조절을 잘 구사해주었고,

뒷공간을 노리는 전진 롱패스도 여러번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주세종이 조금 더 대표팀에서 중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느낄정도

 

 

 

 

확실히 성장세가 보이고 있는 황의찬, 포지션 변화가 필요해보인다

주세종과 함께 오랜만에 대표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주세종과 더불어서 활약이 좋았던 선수는

역시 황희찬이었다.

 

확실히 성장한 게 눈에 보였다.

전체적으로 한국이 패싱게임이 원활하지는 않았기에

황희찬도 많은 볼 터치를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공을 잡을 때 위협적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제 경기에서

많이 고립되었던 황의조 대신에 황희찬을 톱으로

세워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그만큼 폼이 좋았고, 특히 소속팀에서 톱으로

뛰고있는 그이기에 벤투 감독 역시 한번쯤은 그를

윙이 아닌 톱 자리에 세워보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풀백으로 더 성장해줘야할 김문환

어제 또 논하고 싶은 선수는 양쪽 풀백의

김진수와 김문환.

항상 국대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포지션은 풀백인데

어제 경기는 조금 너그럽게 본다면

두 선수 모두 자기 몫은 어느정도 해줬다고 본다.

 

첫 골 장면에서 실점에 관여가 된 김문환이었지만

그 후에 전체적인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본다.

후반전에는 오버래핑도 좋았고

막판에는 위협적인 크로스도 보여주었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오히려 김문환은 아시아예선에

상대적 약팀이 잠그고 나오는 전술의 경기보다

이러한 경기에 더 어울리는 느낌?

 

김진수 역시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제 경기에서는 준수했다고 생각한다.

 

 

 

현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

손흥민 선수는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 후, 여러의견들이 나온 것 같은데

너무 욕심을 부렸다, 오히려 손흥민의 플레이가

대표팀의 흐름을 끊어놓았다 등 생각보다 부진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최근 국대 경기보다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공격수로써 과감한 슈팅을 해주길 바랬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조금이라도 빈 공간이

생기면 슈팅을 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에서 볼을 뺏기거나 하는 플레이들은

있었지만 브라질 선수들도 한국 선수 중에는

손흥민을 가장 경계했을 것이고 준비했을 것이다.

 

경기력 자체가 좋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국대에서 이렇게 조금 더 과감한 플레이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번 경기에 네이마르가 있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브라질 선수들은 확실히 강했다.

어제 장지현 해설위원도 언급했지만 특히 전반전

브라질 공격의 핵심은 왼쪽라인의 로디,

그리고 중앙에 루카스 파케타였다.

 

또한, 큐티뉴가 왜 좋은 선수이고

위력적인 선수인 지 어제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

 

군더더기가 없는 브라질 선수들의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 그리고 마무리까지.

네이마르, 피르미누 등 기존 선수들까지

나왔다면, 경기는 얼마나 더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

 

 

 

 

내심 이강인 그의 출장을 기다렸던 어제

여러가지 시점에서 한국 대표팀에게는

좋은 평가전 상대였던 것 같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평가전은

이렇게 강팀들과 여러 번 붙어서

현실도 깨닫고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을 끄집어 낼 수 있는

평가전이 되었으면 한다.

 

정~말 개인적으로는 유망주 이강인이

5분이라도 브라질전을 경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동갑내기 호드리고가 출전하니, 더더욱 들었던 생각.

 

 

 

이제 한국 대표팀은 다시 정비를 한 후,

월드컵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조 1위를 일시적으로 내주었다는 기사도 보았는데

내년 예선 경기때에는 조금 더 활기차고

확실한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그래도 남은 일정이 홈 경기들이 많으니,

조금은 나은 경기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한국 브라질 전은 여러가지로 흥미롭고

지기는 했지만, 간만에 졌잘싸라는 표현을 써주고 싶은

경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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