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꽤 오랫동안
영화관 갈 일이 없었는데
정~말 모처럼만에
영화관에서 보았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만으로도 이 영화는
기대감이 가득할 수 밖에 없었고
사실 요즘 영화관에서
볼 영화가
없다는 것이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영화를 다 본 뒤,
먼저 쓰는 간략한 감상평은
.
.
.
영화를 리뷰하면서
스포의 내용들이 나올 수 밖에 없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 중에
이 영화를 볼 계획이 있다면
패스하시거나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될 것 같다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첫 배경은
일본에서 시작되는데
일본말과 한국말을 섞어하는
조폭과도 같은 인물이
꽤나 성질이 난 모습으로
핏기가 온몸에 묻어있는 여성을 두고
죽이려고 하는 도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되고
자신이 킬러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자신을 지키던 부하들을
큰 소리로 불러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고...
(이미 인남(황정민)이 모두 죽여버림..)
불을 끄고 인남을 피해
도망가려 발버둥 치지만
하나의 실수조차 용납하지않는
인남(황정민)은 그를
기절 시키고, 결국 죽여버린다.
.
.
.
꽤나 여러 영화를 통해
강하고 느와르적인 느낌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황정민이지만
킬로의 일반적인 이미지라고 보이는
날카로움이나 차가움을
생각했을 때에는
조금 낯선 느낌이 개인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
영화 기생충에서
반전의 인물로 나온 배우 박명훈은
이 영화에서 시마다역을
맡아 제일동포(?)인 듯한 느낌을 주며
어눌한 한국말을 쓰는데
킬러 인남에게 미션을
전달하는 역할로
결국 곧 소개 될 레이(이정재)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이다.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는
첫 등장 씬에서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며
많은 관객들의 숨을 조정(?)해버렸는데
이 영화에서도
레이(이정재)의 첫 등장은
굉장히 악랄하고 거칠고 강력하다.
.
.
.
다만, 굳이
싶을 정도로 좋게 말해 오마주의 느낌이
너무 커서 오히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라는 영화에
몰입을 어느정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다는 개인적인 생각.
하여튼 레이는
황정민이 영화 초반에 킬러로써
죽였던 조폭의
형제와도 같은 인물이었고
그의 죽음을 알고
인남을 비롯하여 그 죽음과 연관된
사람들을 찾아 나서며
모조리 죽여버리려고 한다.
킬러 인남은 국내에서
자신의 조직이 흩어지며 해외로
떠나라는 명을 받아들어
일본으로 넘어왔고
그 후, 지속적으로 미션을 받으며
사람을 죽이고
돈을 벌며 살아오던 도중,
조폭을 죽이는 미션을 마지막으로
돈만 있으면 살기좋은
파나마로 떠날 준비를 마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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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던 와중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팀장님에게
자신의 여자친구의
소식을 전해듣게되고
여자친구가 태국에서
살해를 당한 채 시신으로 발견되고
그녀에게는 인남이 모르던
자신의 애가 존재했으며
그 애가 현재 태국에서 행방불명된 상태
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
.
.
새로운 국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려했던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로 마음 먹으면
그 영화에 대해서
내용이나 결말이 스포가 될 우려로
관련된 기사나 댓글을
보지않는 버릇이 있는데 그래서였을까?
이 영화에 배우 박정민이
나온다는 것 조차
모른 상태에서 영화를 본 나로써는
여장하고 치마를 입으며
매혹적으로 노래를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ㅎㅎㅎㅎ
유이(박정민)는
태국으로 건너와 돈을 벌기위해
여장을 하며 살아가고있는
인물로 딸을 찾으려고
태국으로 건너온 인남의 가이드(?)가
되어 함께 여정을 떠난다.
.
.
.
작년 겨울,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적이 있던
첫 인트로가
공항에서 시작되었고
그는 방콕에서 영화 촬영 중이라 했으며
영화에서 맡은 역할로 인해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면서
아... 그 때 바로
이 때에 노력으로
영화에서
남다른 옷핏과
각선미(?)를 자랑했구나...ㅎㅎㅎ
생각이 들었다...!
딸을 찾기위해 태국으로 넘어온 인남.
그런 인남을 죽이기위해
수소문하여 역시
태국으로 건너온 레이.
그렇게 인남과 레이는
태국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고, 첫 격투씬을 벌이며
치열하게 싸우는 데,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인남의 모습에서 영화 아저씨의
또 다시 이 영화에 집중해야하는 데
생각이 머릿 속을 스치기 시작했다.
결국 인남은
살아생전 본 적은 물론이고
존재하는 것 조차
몰랐던 자신의 딸 유민을 구하기위해
태국으로 건너왔고
태국의 인신매매 조직과
자신을 죽이려는
레이 사이에서 딸을 구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발버둥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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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신매매 일당 사이에서
딸을 지키는 과정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계속해서 덤벼드는
레이때문에 결국 인남은
벗어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레이는
태국의 시장과도 같은
밀집 지역에서
결국 인남과 레이는
하나의 자동차 안에서 만나게 되고
.
.
.
레이는 여러 번
인남의 몸을 칼로 찌르며
사실상 그를
죽음 끝까지 몰고 간다...
이미 딸을 유이(박정민)에게
맡겨두었던 인남은
결국 레이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결국 죽음과 함께
자신의 딸을 살리고 자신을
그렇게 쫒던 레이와 함께
죽음을 선택한다.
인남이 모아둔 돈,
그토록 자유롭고 싶었던 그가
행선지로 선택했던 파나마.
인남이 목숨을 걸고 지킨
파나마에 도착하여 바다로 뛰어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킬러 황정민은
자폭하며 자기의 목숨을 내놓으며
딸을 구하려던 의도도 있었지만
자신의 거지같은 삶도
이제 그만 끝내고
싶었던 이유로 했던 행동이 아니였을까?
영화 신세계를 통해
이미 환상적인
호흡과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믿고 보는 두 배우의
연기력에
너무나도 볼 게 많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구도가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볼~~거리는 많았던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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