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삼성, 김국찬은 물론 박지훈도 터졌다

연승의 서울삼성, 새로운 팀 전력을 갖춘 울산모비스

모비스와 삼성의 리그 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과

트레이드 이후, 승과패를 비슷하게 하고는 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아진 모비스의 만남.

 

경기에서는 결국

모비스에 새로 합류한 김국찬과 박지훈을

중심으로 전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모비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기량은 좋지만 기복이 조금은 있는 삼성의 천기범

이 날, 경기 초반에는 삼성이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확실히 연승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꾸역꾸역이라도 득점에 성공했다.

 

슛 기복이 심했던

천기범이 초반에 3점 두 방을 터트린 것은

삼성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반면, 모비스는 경기 초반 흐름이 좋지 못했다.

그나마, 노장 양동근의 활약 뿐.

 

 

 

양동근은 50세까지 뛸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2쿼터 막판부터 승부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 양동근.

양동근은 2쿼터 극적인 버저비터를 기록하기도 하며

승부를 거의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특히, 버저비터 이후, 화면에 잡힌

이상민 감독의 " 너 미쳤냐? " 라는 농담반 진담반

물음은 이번 시즌 양동근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증빙.

 

 

 

 

모비스의 미래, 김국찬 성장세가 무섭다

후반전은 모비스의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김국찬은 확실히 포텐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여준 경기였다.

 

누군가 그랬다.

이대성은 슛을 던질 때마다 들어갈까? 하는

불안감이 더 강하다면 김국찬이

슛을 던지면 어떻게든 들어갈 것 같은 느낌?

 

아무래도 폼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이 날도 김국찬은 팀의 슈터로써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경기 도중,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스텝 이후의 미들 슛은 그의 포텐을 보여주는 부분.

 

 

 

소극적이였던 박지훈의 공격 본능이 살아났다

그리고 이날,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는

바로 박지훈 선수.

 

이적 후, 사실 보이지 않는 수비 부분에서는

유재학 감독에게 인정을 받았지만

공격적인 부분은 보여주지 못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는 슛을

과감하게 던지는 모습과 더불어

메이드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국찬에 비해서 조금은 소극적이였던

그가, 공격까지 살아나자

모비스는 전체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모비스는 한 선수의 의존하기보다

고른 득점포로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던 삼성 선수들

삼성은 전반에 많은 점수차를 내며

앞서 가다가 패하고 말았다.

확실히 삼성은 가드진이 아쉬운 모습.

 

천기범이라는 유망한 가드가 있지만

전체 게임을 리딩하기에는 아직 아쉬워 보인다.

 

이관희 역시 이날은 조금 부진한 모습.

미네라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연승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린 아쉬움.

 

 

 

울산 모비스, 우승의 영광을 재현 할 수 있을까?

모비스는 이 날, 승리 자체도 좋았지만

앞으로의 경기력이 기대되는 선수들의 모습이었다.

이대성이 트레이드 이후, 서명진은 오히려

개인적으로 출전시간을 더 많이 가지며, 경기마다

성장하고 있는듯한 느낌.

 

김국찬, 박지훈 모두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었지만

확실히 유재학 감독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능력이 더 발휘되고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

 

앞으로의 모비스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