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은 꽤나 여려 명 있지만
가장 성실하고 꾸준했던
선수를 꼽으라면
꼽을 수 있는데
그만큼 선수생활을 하면서
양동근은 가장 성실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KBL을 대표하는 가드로 남았다.
그래서 오늘은
19-2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며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레전드 포인트가드 양동근의 커리어를
돌아보도록 하자 :)
한양대 출신의 양동근은
일명 대학농구의 1진으로 불릴 수 있는
연세대/고려대/중앙대를
상대로 거의 원맨팀의 가까운 전술을 들고나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 기량을 인정 받았고
빅맨을 2명 세우는 전술이 기본이었던
그 시절, 한양대 감독은
여러 번 재미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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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동근은
KCC 유니폼을 입었고
연세대/고려대/중앙대 이외의
선수가 1순위로 지명되는
이 때에 운명과도 같은
장면이 연출되는데
KCC는 03-04시즌 우승을 위해
모비스에서 센터 바셋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1순위 지명권을
모비스에 넘겨주었고
그 지명권을 받은
모비스는 곧장 양동근을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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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전자랜드의 감독으로
자리하고 있던
유재학 감독을 영입하게 되면서
성사 되기도 했다.
양동근 KBL 첫 해부터
날아다니며 활약했고 팀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월등한 기량을 자랑하며 신인왕을 수상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는데
다음 시즌, 역대 최고의 용병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 윌리암스가 팀에 합류했고
장거리 슈팅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하고
모비스를 이끌었고
결국 팀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데 성공,
하지만 파이널에선 서장훈이
버티는 삼성에게 패하며
쓴 맛을 보기도 했지만
결국 다음 시즌에도
모비스의 전성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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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동안
파이널 우승과 함께
만장일치 파이널 MVP에도
이름을 올리며
그의 거대한 명성의 커리어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했다.
모비스는 최고의 강팀으로 거듭나며
명장으로 거듭난 유재학 감독
아래에서 선수들은 하나가 되었고
코트 안에서는 양동근이
중심이 되어
선수들을 이끌었는데
개인능력도 좋은 그였지만
그보다도 팀 전체를 이끌 수 있는
리더쉽까지 갖추었으니,
감독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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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양동근은
득점기계 문태영,
백업가드로 훌륭했던 김시래,
더불어 브라이언 킴 김효범과 이대성 등
좋은 국내 자원들과
던스턴, 라틀리프(라건아)등의
좋은 용병들과도 호흡을 맞추며
모비스의 우승횟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갔는데
나열해보니
양동근 옆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많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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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이 되어도
양동근의 농구실력은 줄어들 생각을 안했고
팬으로써 걱정이 될 정도로
출전시간 역시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으며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19-20 시즌이 끝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애매하게 끝이난 시점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2020년 3월 31일,
40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 19-20시즌에도
지친 기색이 없던 그였기에
많은 언론이나 팬들은 1~2시즌 정도는
더 뛸 것으로 예상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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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동근은 구단과
이미 은퇴에 대한 얘기를 미리 했었고
시즌이 갑자기 마무리 되면서
은퇴경기를 따로 치르지 못하고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컸다는 후문.
그렇기에 양동근의 공식 은퇴행사는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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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KBL에서
가장 꾸준하고 성실했던 선수였으며
커리어 역시 너무나도
훌륭하게 가꾸어낸 선수였고
안티가 없는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선후배와의 관계도 좋은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나도 새롭게 안 사실인데
원주에서 뛰었던 슈팅가드 양경민과
사촌지간일 줄이야...
그런데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지
양경민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딱 잘라
얘기했고 그렇기에 많은 팬들 역시
그러한 사실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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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농구선수로
보험까지 들어두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농구선수 김도수와는
초등학교때 부터 농구를 함께한 절친으로써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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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그는 168cm의 작은 신장을 가진 백업가드였고
고3 졸업을 앞둔 시기까지 불어주는 대학팀이 없어서
정말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했다는 후문.
그에 반해 1년 후배 가드 이정석은
본인보다 먼저 주전급 가드로 성장하고 있었으며
두 선수는 먼 훗날,
모비스에서 한 팀으로 만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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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연결고리가 있는 초등학교 친구가
소개시켜주어 친분을 맺은
두 사람은 그 때부터 절친이 되었으며
서로의 안부를 물론,
비 시즌때는 여러 번 만남을 가지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범호가 2019년 은퇴를 할 때에
양동근은 은퇴식에
함께하며 그의 은퇴를 함께 축하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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