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스몰라인업 농구를 펼친
댄토니 감독의 휴스턴이
결국 LA레이커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좌절했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큰 기대감과 약간의 걱정스러움을
남겼던 휴스턴 로켓츠는
시즌 도중에
꾸준히 성장하고있는 센터 카펠라를
트레이드 시키며
실제로 댄토니 감독은
우리 팀의 주전 센터는 터커라는 인터뷰를
남기며 스몰라인업을 감행했고
우려와 달리, 시즌내내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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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리그와 달리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시즌을 끝내게 되었고
휴스턴에서 높은 승률로 팀을 이끌던
댄토니 감독과도
이별수순에 다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제임스 하든은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이며
더블 팀을 이루어도
그를 막기 어려울 정도로
휴스턴에서는 절대적인 에이스 롤.
댄토니 감독은
제임스 하든의 경쟁력과 더불어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웨스트브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스몰볼을 꾸렸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웨스트브룩을
댄토니 감독이
절대적으로 신뢰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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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휴스턴은
리그와 심지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토대로 3점을 중점으로 둔
공격은 효과를 거두었고
꽤나 재미를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과한 것은 바로 제임스 하든의
과부하와 부담,
분명 제임스 하든은
좋은 선수이지만 혼자 경기를 짊어지기엔
체력적인 소모가 심했고
이건 의견이 반으로 나뉠 수 있겠지만
하든의 경기력과 폼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편,
2K게임을 기준으로 별 5개를 받을 수 있는
슈퍼스타 조건을 갖추었지만
큰 경기, 중요한 순간에
그 선수를 100% 믿기에는 기복이
너무 심하고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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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LA레이커스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그와 같은
문제는 지속적으로 나왔고
결국 1차전을 잡았지만
내리 4연패를 하며 시즌을 마감하는
순간을 지켜봐야했다.
문제는 다음 시즌이다.
현재 하든과 웨스트브룩, 그리고 고든이
차지하는 샐러리캡은
우리나라 돈으로 환원했을 때에
이 것 역시 시즌을
거듭할수록 각각 선수의 연봉이
늘어나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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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되었지만
세 선수를 중심으로 꾸리는 스몰볼이
한계를 맞은 시점에서
그리고, 스몰볼을 만들며
휴스턴의 전술을 꾸렸던 댄토니 감독이
떠난 상황에서 과연 휴스턴은
내년 시즌에도 스몰볼을
계속해서 가져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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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우선, 세 선수가
계약한 형태가 너무 큰 편이기에
극단적이거나
큰 건의 딜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선수를 내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많지않다.
심지어 휴스턴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제임스 하든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적은 편이며
웨스트브룩 역시
작년 새로운 계약을 맺었기에
새로운 팀을
떠날 가능성은 극히 낮은 편이다.
현재 상황을 본다면
이미 꽉찬 샐러리캡으로 새로운 자원을
영입할 가능성이 적으며
현재 라인업을 가지고 내년 시즌을
비슷하게 꾸려야하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
팀의 1,2옵션으로 자리하고 있는
하든과 웨스트브룩을
최대한으로 살려 시즌을 준비하는 것,
과연 댄토니 감독이 극단적으로
선택한 스몰볼을
유지하며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 지,
혹은 하든과 웨스트브룩을
다른 전술로 녹여들어
새로운 전술로 준비를 하는 지
나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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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건,
휴스턴은 리그에서
스몰볼로 재미를 보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계적인 전술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는 것.
과연, 휴스턴 로켓츠는
다음 시즌
어떠한 플랜과 구상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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