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하면
지금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다름아닌
스티븐 제라드인데
그만큼 그는 리버풀에서의 활약이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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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염원하던
EPL우승은 결국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같이 뛰어보고싶은 선수로 거론될만큼
영향력있던 선수.
오늘은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의
커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
리버풀 근교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8살에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은 제라드는
길고 길었던
유스 시절을 지나
1998년, EPL 데뷔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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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루키시즌을 비롯하여
초반에는 오른쪽 풀백을 소화하는 등
자신의 포지션없이
여기저기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다가
활동량이 왕성하고
공수의 연결고리가 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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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는
유망했고 다재다능한 장점을 통해
리버풀의 감독에 따라
그를 활용하는 포지션이나 역할이 달랐는데
가장 전성기 시절에는
마이클 오웬, 페르난데스 토레스 등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본인 스스로의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제라드는 리버풀 소속으로
2번의 FA컵을 우승하고
UEFA컵과 UEFA 슈퍼컵 트로피도 들어올리는 등,
팀의 중심이 되어
수 많은 우승을 이끌었고
04-05시즌에는
지금도 역대급의 경기 중 하나로
회자되고있는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0:3으로 뒤지고 있는
경기를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영화와 같은 우승을 차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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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에게는
현역에서 은퇴한 지금까지도
스티븐 제라드를 놀리는
일부 사람들은
리그 우승 커리어가 없다는 것을 가지고
놀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13-14시즌,
가장 중요한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제라드의 어이없는 실수로
팀이 패하며, 리그 우승이 날아간 사실에 대해
엄청난 놀림감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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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3-14시즌은
리그내내 리버풀의 흐름이 너무나도 좋았고
연승가도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즌이었고
제라드의 실수로
뎀바바가 득점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EPL 우승은
그렇게 날아가버렸고
제라드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오로지 리버풀 소속으로 뛰었으니
사실상 제라드는
이미 리버풀의 전설이며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
그와 함께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네임벨류 역시 화려했는데
마이클 오웬,
루이스 수아레즈,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 해리 키웰 등
언제나 제라드는
팀을 떠나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하며
주장으로써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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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언급하겠지만
실제로 리버풀에서 우승 경력을
못 쌓고있는 제라드에게
제라드 역시 흔들린 적은 있어도
결국 팀을 떠나지 않고
리버풀의 심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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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뛰었던 루키 시절을
벗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성기를 보낸
제라드는 점차 나이가 들고
체력과 폼이 떨어지자
부진한 경기들이 늘어났고
결국 포지션은
조금 더 아래인 중앙 미드필더로 바꾸며
다시 폼이 급등하는 데
그의 워낙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롱패스를 뿌려주고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중거리포를 연일 보여주며
리버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다.
리버풀에서 당연히 기립박수를
받으며 은퇴할 것으로
여겨졌던 제라드가 팀을 떠나게 되었는데
일단, 본인 스스로
너무 노쇠화 되어 폼이 떨어졌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시점에
그는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나섰는데
다름 아닌
과감한 투자로
노장의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는
미국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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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제라드의 전성기를 본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웠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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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는
리버풀 소속으로
스탯만으로도
충분히 리버풀의 전설로
남을 수 있는
기록들을 써내려갔다.
LA갤럭시에서 15-16시즌까지
활약한 제라드는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클롭 감독이 있는
리버풀의 수석코치로 간다는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끝내 루머로 밝혀졌고 오히려
리버풀의 아카데미 코치를 역임하다가
현재에는
새로운 커리어를 쌓는 중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포진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조합을
보여주리라 기대를 모았던
램파드 & 제라드 중원 라인이
생각보다 너무나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따로 노는 경기력을 거듭해나가며
결국 실패라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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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제라드는 팀 동료들에게
최고의 리더라고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경기 내외적으로
확실히 제라드는 리더쉽있는 선수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기록했으며
잉글랜드의 전성기 라인업을 이룬
시기에 유로나 월드컵
타이틀을 따내지 못한 건
국대나 제라드 스스로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일 것.
지네딘 지단은 선수시절부터
스티븐 제라드의 실력에 감탄하며 그를 여러 번 칭찬했고
실제로 그가 레알에서 뛸 때에
구단에게 제라드 영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라드의 충성심에 결국 리버풀 잔류로 가닥이 잡혔지만
실제로 레알은 제라드 영입을 고려했으며
만약 이적했다면 지단과 제라드가 함께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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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제라드 영입을 실제로 원했었다고 밝혀졌는데
다름 아닌, 게리 네빌의 말에 의해서였다.
제라드 역시 네빌에게 그 얘기를 듣고
" 말이 안되는 소리다~ "
라고 반문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맨유와 리버풀은
역사적으로 적대시 되는 라이벌이기 때문.
하지만, 내심 속으로
제라드는 기분이 좋지 않았을까?
명장이 자신을 원했다는 것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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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200골이 넘는 득점을 올리며 중앙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생각한다면
꽤나 많은 득점을 올렸는데
흔히, 제라드의 득점 루트를 생각하면
시원시원한 중거리포를
떠올릴 수 있지만 생각보다 헤딩 득점이 많았다는 것.
총 18골을 헤딩으로 득점했으며
본인 스스로 가장 기억에 남는 헤딩골은
이스탄불의 기적을 낳은
AC밀란과의 챔스 결승에서 넣은 헤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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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와 함께 뛰었던 많은 선수들이
제라드의 리더쉽을 인정하며 치켜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제라드는 좋은 리더였고
중재자 역할을 잘 해내며
구단 내에서도 영향력이 엄청났다는 것.
무엇보다 선수 하나하나를
다 챙기고 어떠한 문제나 갈등이 생기면
본인이 먼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여러 사례들을 통해
밝혀지면서 그의 리더쉽이 조명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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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수아레즈, 토레스는
각각 바르셀로나와 첼시로 이적하는 과정 속,
구단주 혹은 감독과 마찰을
겪는 일들이 발생했는데 이 때에 직접 나서서
서로를 화해시켰던 선수가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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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의 외모를 보면 굉장히 과묵해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그의 성격도
굉장히 과묵하고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선수 시절에도 주장으로써
감독과 마찰을 겪을 일이 별로 없었다는 것,
주장으로써 쓸데없는 말을
팀원들에게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 자체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고 평이 더 좋은 이유일 수도?!
물론, 그는 경기장 안에서
다혈질적인 성격의 모습도 보인 적이 꽤 되며
실제로도 다혈질의 성격이라
본인 스스로 잘 다스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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