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막한 EPL.
손흥민의 토트넘의 첫 상대는 에버튼이였고
명장 무리뉴와 안첼로티 감독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는 에버튼 칼버트-르윈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삼각편대의 공격으로
손흥민-케인-모우라 라인을 가동했고
그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델레 알리가 복귀했고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는
새롭게 영입된 두 명의 선수가
베스트 11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며 체력적으로
에버튼에 비해 힘들어보였던
토트넘의 선수들.
이번 시즌,
안첼로티가 오롯히 개막전부터
함께하는 첫 시즌의 에버튼,
무엇보다
중원의 변화가 컸는데
안첼로티와 나폴리에서 함께 했던
알란와 두쿠레가 기존의
안드레 고메스와 중원에 호흡을 맞추었고
공격진에서는
우측 윙어로 포지션에 속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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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하메스는 확실히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고
움직임이나 전체적인 컨디션이
100%의 몸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기는 했지만
최대한 간결한 볼터치와 움직임을 가져갔고
무엇보다 자신의 장기인
왼발을 이용한
롱패스와 터치는 안첼로티 감독이
왜 그를 데려왔는 지를
보여주는 장면.
새롭게 합류하여 중원을 이룬
알란과 두쿠레 역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실상 토트넘의 중원과
대결에서 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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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히살리송과 칼버트-르윈,
더불어 시구르드손 등의 자원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까지,
이제 에버튼 역시
갖추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고
개인적으로 거친 EPL에
적응할 수 있을까
눈여겨보았던 하메스가 생각이상으로
잘해줬다는 생각이 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본다.
남다르기에 기대했던
토트넘의 개막전 경기.
경기에서 패한 것은 물론이고
경기력이 달라진 걸
느낄 수 없는 답답함이 느껴졌는데
왜.... 좋지 못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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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토트넘은
생각보다 조심스러운 전술로 다가갔고
오히려 원정팀인 에버튼의
점유율이 더 높은 흐름으로 이어졌는데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은걸까?
혹은, 지고 싶지 않은
그의 습성이 전술에 녹아든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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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토트넘은 골과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냈는데
바로 그 시작점은 손흥민.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공을 잡았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뛰어 들어가던
케인을 토대로 오히려
수비진들의 시선이 쏠리자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알리에게 공을 건냈고
슈팅을 날린 알리는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히기는 했지만
충분히 골과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케인은 여러차례 손흥민에게
왜 나에게 주지 않았냐는
불만스러운 제스처를 취했고
경기 끝난 후,
영국 언론에서는 손흥민은 케인에게
공을 줬어야한다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기사들이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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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아무리 냉정하게 객관전으로 보아도
득점을 위해서는
알리에게 공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선택지라고 충분히 보여지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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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시소코와 교체되어 경기를 끝냈는데
이 것 역시
무리뉴 감독의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알리 길들이기일까?
아니면 가장 많이
뛰면서 전방 압박을 이끌어야 할
델레 알리가 체력적으로
떨어진 것을 대비한 교체일까?
예상만 가능한 상황 속에서
사실상 알리는 부진했고
그렇다고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니였고
이 날, 토트넘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는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워보였다.
토트넘은 고질적으로
양쪽 풀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고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전,
울버햄튼에서 잔뼈가 굵은
도허티를 영입하며
첫 개막전부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교체되기 전까지,
아직 첫 경기라서 그런지,
팀원들과 호흡이 맞지않는 느낌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케인과의 2:1 패스를 통해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중앙으로 파고드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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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식경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데뷔한
도허티이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할 부분.
토트넘은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본선 플레이오프 등
앞으로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포체티노 시절에도 그랬지만
어느정도 토트넘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느낌을 주었는데
과연~ 이번 시즌도
그러한 흐름을 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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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무리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기에
무리뉴 역시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보여줘야 할 시즌이라는 점에서
첫 경기가 실망스럽지만
앞으로의 더 나아질 모습을 기대한다.
당장, 주중에 있을
챔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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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공격적으로
결국 해결해줘야 할 선수는
좌측 윙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손흥민은 케인과
공존할 때에 확실히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
크로스나 돌파에 의한 패스가
중점을 이루는 느낌이라,
손흥민의 공격본능이 죽는 느낌..
후반전 전술 변화에 따라
케인과 투톱 형태로 위치가 바뀌기는 했지만
글쎄~ 현재 토트넘 전술에서
손흥민의 피니쉬 능력을 살리기엔
뭔가 안맞는 느낌이다.
무리뉴 감독은
과연 케인과 손흥민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전술을 찾아 운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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