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럽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였다.
12월 말과 새해 1월을 보내는 도시로는
최적이라는 생각.
FC바르셀로나를 어린시절부터 좋아하던 나로써는
죽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된 바르셀로나!
확실히 그라나다, 세비야보다는 날씨가 쌀쌀했다.
하지만 역시 대도시라는 느낌.
공항에 내려서부터 거리, 도로마다
큰 도시라는 게 느껴졌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명소로 꼽히는
가우디 작품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말로만 들었던 성당을 눈 앞에서 보니 무언가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창가로 바로 이 성당이
보이는 뷰라서 여행내내
투어를 하는 것 이외에도 성당을 계속 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숙소를 잘 잡았던 것 같다!!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웅장함과 위대함이 느껴진다...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식사는 너무 거할 것 같고
간단하게 요기할 것이 필요했다.
전 날, 저녁은 햄버거를 먹은터라 패스하고
결국 찾은 것이 카페 365.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카페라고 한다.
파밀리아 성당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가 적당한 편이다.
유리로 보이는 카페 내부와 여러가지 각종 빵들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직도 기억하는 건 이 때에 주문을
받아주었던 직원 분이
너무나도 친절했다는 것.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시아계 분이였던 것 같다.
평소에도 빵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여기 빵은 정말 맛이 좋아보이는 것들로 가득했다.
샤샤와 함께 빵을 고르고
같이 곁들여서 마시 커피도 같이 주문했다.
이 날은 현지인들도 보였지만
여행객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꽤 있는 모습.
기억나는 손님 한 명은 이 곳을 매일 오는 지
직원과도 친해보였고, 정말 집에서
바로 나온 차림으로 커피를 주문하고 있었다.
지금에 와서 사진들을 보니
2명에서 먹는 건데 아무리 아침겸으로
먹는 거라고 하지만 참 많이도 주문했다...ㅎㅎ
빵들의 비쥬얼이 너무 좋았는데
맛도 너무 훌륭했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던 머핀과 슈가 파우더가
잔뜩 묻어있는 빵의 맛도 굿!!
바게트 형태의 빵 안에 속이 가득 들어간
샌드위치의 맛도 너무 좋았다.
커피는 하나는 시나몬이 올라간 카푸치노,
그리고 하나는 라떼였던 것 같다.
와~ 아주 유명한 곳이 아닌 카페였는데 맛이
정말 좋고, 커피도 굿...!!
햇살이 적당하게 들어오는 카페 안.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어우려져 카페 안은
은은한 음악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풍겼다.
여행의 마지막이 조금씩 느껴지던 시간.
아쉬움이 슬슬 찾아올 시기이기도 했지만 이 때에
샤샤와 나눈 대화들은 이번 여행을 돌아보며
아~ 정말 좋았다.. 돌아가기 싫다... 등등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싶어서 정말 바쁘게 움직였던
일정 속에서 오랜만에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 같다.
가격이 세세하게 기억 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저렴했던 것 같다.
성당이 보이는 뷰를 가진 카페에
맛있는 각가지 빵과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파밀리아 성당 투어를 갔다가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 들려보길 추천!
사그리아 파밀리아 성당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당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성당투어로 다리가 아프거나
당이 떨어졌다면, 이 곳에서 잠시 휴식겸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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