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서
1,000경기 출전을
이뤄낸 철인 포인트가드.
이상민, 김승현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나 평가가 낮은 편이지만
가장 꾸준했고
기록적으로 훌륭했던
선수로 기억되며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
유형의 선수이기도 하다.
주희정의
어린시절은 매우 불우했는데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얼굴을 잊어버릴정도로
밖으로 나돌았고
할머니 손에서 어렵게 컸다.
불우한 환경에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중퇴를
결정하고 이른 나이에
프로무대를 두드렸고
오히려 요즘은
실력있는 선수들이 학교를
마치기 전,
얼리를 통해
프로무대를 빠르게 도전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는데
주희정 역시
그런 것들이 정말로
특이했던 시절에
연습생 신분으로
말 그대로
연습생 신화를 이루는 데
첫 해에
보란듯이 자신의 가치를
프로무대에 입증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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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원주나래의 감독은
정말 밥먹고 자는 시간을 빼면
오직 농구만 했던
주희정을 본인이 말릴 정도로
주희정은 우스갯 소리로
농구에도 더블헤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
시즌 평균
당당하게 신인왕을 수상했고
팀도 PO에 진출하며
프로에 제대로 안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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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키 시즌 후,
팀에 가드 신기성이 입단했고
고려대 시절에도
신기성의 존재때문에
주전에서 밀렸던 주희정은
다시 한 번
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어야 했으며
결국 한 시즌만에
삼성으로 팀을 옮기며
그의 장점은
더욱더 도드라졌는데
포워드 중심으로
제대로 맞았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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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국내 포워드들과
호흡을 이루며
10-11시즌,
결국 삼성은
꾸준했던 주희정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파이널 시리즈
평균 성적이
확실한 임팩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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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주희정의 장점은
서장훈이 삼성에 입단하면서
조금씩 퇴색되었는데
속공과 빠른 농구에
극대화되는 주희정의 장점과는
반대로 서장훈은
셋업이 된 상태에서
농구를 펼치는 스타일이었던 것.
결국,
많은 돈을 들여
데려온 서장훈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는
삼성에 주희정은 필요가치가 떨어지며
다시 한 번 트레이드로
이적을 하게된다.
주희정은
좋은 용병들을 만나는 데
지금도 회자되는
환상적인 무브를 자랑했던
단테 존스,
다재다능했던 챈들러 등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이루며 팀을
PO로 진출시키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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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보여주었던
간결하고 보는 맛을 주는
플레이였던 기억.
08-09시즌,
팀은 PO진출에 실패했지만
주희정은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개인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그의 시즌 성적은
본인은 PO진출도
못했는데 MVP를 받은 게
쑥스럽다 말했지만
오히려 팬들은
당연히 주희정이 받아야 된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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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준비하고 있었고
주희정은 역시 그러한 이유였을까?
김태술과 트레이드 되어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되었고
우승 커리어를 쌓진 못했지만
리그 MVP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며
팀을 떠났다.
서울SK로 오면서
나이가 든 주희정은 서서히
식스맨 역할을 했고
그 시기에
최고의 신인 김선형이 등장하며
더욱 그러한 느낌이
강해졌는데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확실히 폼이 떨어진 느낌을
주기는 했지만
리그에서
트리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클래스있는 모습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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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은
서울SK에서 뛰며
통산 5,000어시스트를 돌파하고
기록하며 KBL의 여러가지
기록들을 쌓아갔고
15-16시즌이
시작 되기 전,
자신의 친정팀이였던
서울 삼성으로
다시 한번 이적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서울 삼성으로
돌아와 멘토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젊은 선수들의 부진으로
주전급으로
뛰는 시간들이 많아졌고
오히려 팀을
이끌어가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다행히도 다른 가드들이
정신을 차리며
활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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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의 꾸준한 활약으로
이름을 올렸고
금자탑을 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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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시즌을 끝으로
주희정은
미련없이 은퇴를 선언했고
팀에서 마련한
은퇴식을 토대로
그의 길고 길었던 KBL 무대는
끝을 맺게 되었다.
은퇴 후, 2018년에
3:3 농구선수로 약 1년간 활약한 바 있으며
데상트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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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신인 때에는
슛이 없는 선수와도 같았으며
신명호는 놔둬~ 처럼
주희정의 3점을 막지않는 상대 편 전술도
있었을 정도.
하지만, 엄청난 연습과 노력으로
커리어 말미에 갈수록
놀라운 수준으로
정확해진 3점 성공률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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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커리어 전체적으로 보아도
20시즌을 뛰었고
1,000경기 이상을 뛰었으니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부분이고
금강불괴가 붙은 이유는
커리어 전체적으로
그의 결장 수가 단 15경기에
불과하다는 것.
부상도 거의 없는 선수였으니
금강불괴로 불리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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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 비해서
KBL은 트리블더블 기록이
나오기 힘든 구조인데
주희정은 총 8번의
트리블더블을 기록한 바 있으며
크리스 윌리암스와
같은 수치이며
이 기록은 역대 2위이며
국내선수 한정 1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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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게임에
이상민, 김승현과 함께 포인트가드
캐릭터로 출시되었으며
패스와 스피드, 그리고
3점 능력치가
좋게 분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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